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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중대본, 1월까지 병상 6944개 확충…관광숙박시설 집중 방역

기사입력 : 2021년12월24일 12:14

최종수정 : 2021년12월24일 12:14

상급종합병원 중증병상 306개 확보 행정명령
공공병원 전부 소개명령…거점전담병원 6개 추가
관광숙박 2340개·농촌관광 3만1180개 시설 특별방역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일상회복 위기극복을 위한 추가병상 확충·운영계획에 따라 내년 1월 말까지 코로나19 병상 6944개 확충에 나섰다. 확진자와 중환자 급증으로 병상 여력이 바닥난 가운데 이를 통해 하루 1만5000명 규모의 확진자 발생 상황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연말연시 숙박시설 점검 추진상황을 비롯해 주요 지자체 코로나19 현황·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앞서 22일 추가병상 확충·운영계획에 따라 내년 1월 중 중증·준중증 1578병상, 중등증 5366병상 등 총 6944개의 병상을 확충할 방침이다. 우선 22일 상급종합병원 전국 31개소 대상 행정명령을 시행, 허가병상의 1%규모 총 306개의 중증병상을 4주 내 확보토록 했다.

[고양=뉴스핌] 김학선 기자 =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경기도 일산병원 의료진들이 22일 코로나19 중증병동에서 환자를 케어하고 있다. 2021.12.22 yooksa@newspim.com

23일 사회부총리·보건복지부 장관은 9개 국립대병원장과 간담회를 실시해 중증·준중증 병상을 조속히 확보할 것에 의견을 모았다. 국립중앙의료원·서울의료원·인천보훈병원·근로복지공단 경기요양병원 등 4개 공공병원에 대해서도 이날 '기존 운영병상 전체를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전부소개)'할 것을 행정명령 했다. 이로써 중증9병상·중등증490병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거점전담병원은 22일 이후 6개소 추가 지정을 통해 기존 26개소에서 현재 32개소, 총 3500병상으로 늘었다. 이 중 기존 운영 중인 모든 병상을 중증도별로 코로나19 병상으로 전환해 운영하는 전부소개 거점전담병원은 2개소가 추가됐다. 2개소는 부분개소 병원에서 전부개소 병원으로 변경돼 기존 10개소에서 현재 14개소 1536병상으로 확대됐다.

[자료=보건복지부] 2021.12.24 kh99@newspim.com

이와 함께 방역당국은 연말 관광숙박시설 집중 방역 점검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을 특별 숙박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하고 내년 1월2일까지 지자체, 유관단체·관광경찰등과 협력해 관광호텔·콘도 등 관광진흥법상 관광숙박시설 2340개소를 집중 방역 점검키로 했다.

이번 연휴기간(12월 24~26일·12월 31일~1월 2일) 주요 호텔(수도권, 부산, 제주 6개소)·콘도(비수도권 6개소) 예약률은 평균 73%로 코로나19 이전시기 평균 90% 수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호텔·콘도업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 소독기 등 41개 품목의 방역물품 지원을 내년 4월까지 지속해 숙박시설의 방역·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간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달을 특별 방역 점검기간으로 정해 연말연시 방문객이 증가하는 농촌관광시설(민박 등)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농촌민박,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농촌관광시설 3만1180개소다. 해돋이, 연말 모임 등 방문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시설을 중심으로 시·군 자체 점검을 실시하고 지자체·농어촌 공사와 합동으로 주 2회 현장 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시·도,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열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한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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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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