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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한 지붕에 사장이 둘'…구본환 사장 복귀, 협조한다지만 혼란 불가피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07:01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07:01

구 사장, 3조 예산·1.4조 채권발행 의결 이사회 참석
"법원이 부여한 대표권 행사…최소한 업무만 할 것"
영종도 고집 안해…김경욱 사장은 법적 대응 시사
공사 "대응 여부 아직 확인 안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불명예 퇴진했던 구본환 사장이 갈등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복귀하겠다고 강조했지만 내년 4월까지 사장 2명 체제가 유지될 공사는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지난 22일 열린 공사 이사회에 참석, 인천공항 예산안 등을 들여다보며 업무에 공식적으로 복귀한 구 전 사장은 김경욱 현 사장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인 반면 김 사장은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있어 갈등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

구 사장은 23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오늘 이사회에서 약 3조원 규모의 예산안과 1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심의·의결했다"며 "법원의 결정에 따라 부여된 대표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구본환 인천공항사장이 지난해 9월 16일 오후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정부의 사장 해임 추진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2020.09.16 leehs@newspim.com

구 사장은 법원 판결로 이미 명예가 회복된 만큼 김 사장과 업무영역을 놓고 갈등을 벌일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천공항은 현재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고 혼선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해임이 부당하다는) 법 취지에 맞게 최소한의 업무만 하려고 한다"며 "법원 판결로 이미 명예가 회복돼 만족하고, 이사회에서도 그렇게 발언했다"고 언급했다.

집무실 역시 영종도를 고집하지 않겠다는 게 구 사장의 판단이다. 그는 "오늘 내일 중에 송도나 광명 등으로 결정날 것"이라며 "김 사장의 경영에 적극 협조하겠지만, 신경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떨어진 곳에 있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의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승소했다. 작년 9월 국정감사 당시 태풍 위기 부실대응 등을 이유로 해임됐지만 사실상 작년 6월 보안검색직원 등 정규직 전환 발표 과정의 문제로 경질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 구 사장은 국토교통부 감사 절차가 위법이라며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해당 판결 후 법원에 낸 해임처분 관련 집행정지 신청 역시 받아들여지면서 구 사장은 사장 신분을 회복했다. 공사에 따르면 구 사장은 앞서 지난 20일부터 이틀 간 제2여객터미널(T2)을 방문해 업무 보고 등을 받았다.

구 사장의 임기는 내년 4월 15일까지여서 공사는 사장 2명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의 영역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구 사장에 비해 김 사장은 구 사장 복귀에 반발하고 있어 갈등은 지속될 여지가 남아 있다.

특히 공사 차원의 법적 대응 여부도 관심이다. 앞서 김 사장은 이달 초 기자간담회에서 "구 사장의 업무 복귀는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가처분 등 공사 차원에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직원들의 신임을 잃은 구 사장의 복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 다만 구 사장이 복직한 판결의 당사자는 청와대여서 공사가 어떤 대응을 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법적 대응 여부 등은 아직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15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15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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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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