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지하되 일시적으로 매물 출연 돕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알려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1처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특검을 이미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2일 한국여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실체를 명확히 밝히고 상응하는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한국여성기자협회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2.22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와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반대 입장을 내놓은 상황에서도 다시 이같은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는 벌을 주거나 세수를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다주택자가 시장에 매물을 내놓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종부세가 이미 부담스러울 정도로 부과된 상태에서 다주택자들이 팔아야겠다고 했는데 과중한 양도소득세 부담이 매물 출연을 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도세 중과 제도를 유지하되 일시적으로 해서 매물 출연을 돕자. 그것이 다주택자에도 시장에도 유익하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라며 "설득을 할 생각이고, 안되면 선거 후에는 야당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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