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단독] 파커 평가 점수 100점에 빛나는 전설의 와인 프로듀서 필립 깡비 타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파커에게 15번 100점 받은 '샤토뇌프 드 파프'의 명장
루마니아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이 유작돼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로버트 파커(Robert Parker) 평가 점수 100점에 빛나는 전설의 와인 프로듀서 프랑스 필립 깡비(Philippe Cambie, 1962. 1. 21-2021. 12. 18)가 현지시간 12월 18일 교황들이 마셨던 와인 산지로 유명한 샤토뇌프 드  파프(Châteauneuf-du-Pape)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9세.

필립 깡비는 로버트 파커의 <와인 옹호자(Wine Advocate)>로부터 2010년 '올해의 양조자'로 선정되었다. 2011년에는 <와인 지지자(Wine Enthusiast)> 가 선정한 '올해 최고의 양조자 5명' 중 1인으로 꼽혔고, 5년 연속 '베스트 5'에 선정됐다. 무엇보다 놀라운 일은 그가 제조를 컨설팅한 와인들이 로버트 파커로부터 무려 15번이나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는 사실이다.

파커는 "누군가가 전 세계 최고의 양조자들을 모아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생산적인 포도원을 주고 지구에서 한번도 마셔본 적 없는 최고의 포도주를 생산하려고 한다면 필립 깡비를 양조자들의 지도자로 불러올것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필립 깡비의 와인에 절대적인 신뢰를 주었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생전 그가 만든 명품 와인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을 시음하고 있는 필립 깡비. [사진=루얼(Luolle.com)] 2021.12.22 digibobos@newspim.com

프랑스 남부 랑그독(Languedoc) 지방의 카스텔노 드 귀에(Castelnau-de-Guers)의 와이너리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몽펠리에 대학과 에콜 국립 농업 및 식품산업 대학원(l'École nationale supérieure des industries agricoles et alimentaires)에서 식품학을 전공했고, 이후 양조에 관한 지식 향상을 위해 몽필리에 약학부에서 미생물학까지 공부했다.

이후 보클로즈(Vaucluse) 지방에서 다양한 경험을 닦은 후, 1998년  ICV/VVS 그룹 내에서 자문 활동을 시작해 2021년까지 일했다. 그는 최근까지 프랑스 남부 론(Rhone) 계곡, 스페인,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지역 70명 이상의 독립 와인 재배업자들의 동맹인 '군주의 저장소(Cellier des Prince)'를 이끌며 생산 컨설턴트로 일했다. 이를 통해 그는 끌로 생장(Clos st Jean)의 명품 와인들은 물론이고 월드 탑 레벨 수준으로 평가 받는 쉬메르(Chimere)를 만들었다.

지난 2016년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BLT 스테이크'가 1월 20일 단 하루, 저녁 6시 반부터 10시까지 풀코스 디너와 여섯 가지 와인이 페어링 돼 나오는 '위대한 랑그독 와인 (The Greatest Wine of Languedoc)' 디너를 위해 필립 깡비를 초청, 그가 '샤토 푸에슈오(Chateau Puech-Haut)' 와인셀러에서 와인을 직접 가지고 방문한 적도 있다.

그가 최근 만든 가장 최고의 와인은 놀랍게도 루마니아의 '도메니울 보그단(Domeniul Bogdan)'에서 제조한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Primordial Feteasca Neagra 2018)'이다. 도메니올 보그단은 루마니아 남동쪽 도브로게아(Dobrogea) 지역에 위치 하고 있는데, 이곳은 서쪽엔 다뉴브강이, 동쪽엔 흑해에 면한 지역으로 고대로부터 1000년이 넘는 포도 재배의 전통이 있는 곳이다.

보그단 와이너리의 역사는 2011년에 시작해 결코 길지 않지만, 완전한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겠다는 꿈을 가지고 출발했다. 154ha가 넘는 포도밭을 조성하면서, 좋은 와인의 비결은 좋은 품질의 포도에 있다는 당연한 명제를 바탕으로, 유기농 농업의 원칙에 따라 전체 지역을 재배하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고, 그 결과 루마니아 최초의 유기농 와이너리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필립 깡비는 보그단 와이너리와 공동으로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를 내놓으면서 "나는 와인이 태양, 바람, 비, 지구, 사람들과 같은 자신의 떼루아의 표현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또한 한 민족의 역사, 문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것이 바로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가 탄생하게된 이유다. 이 병 속에는 도브로게아의 수천년의 전통을 가진 매혹적인 세계가 담겨 있다." 고 말했다. 필립 깡비가 이렇듯 철저한 신념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병에 직접 서명하여 하여 만든 와인이 바로 '도메니울 보그단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이었는데, 이게 그의 마지막 유작이 되었다.

페테스카 네그라 품종은 2000년 넘게 루마니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오래된 토착 품종이다. 루마니와 외에도 몰도바에서도 재배한다. 이 품종은 추운 온도와 가뭄 모두에 강하고 늦게 익는 만생종이며 껍질이 두꺼워 안토시아닌 농도가 높아 와인에 좋은 색소를 준다. 전형적인 페테스카 네그라 와인은 짙은 루비 레드 색상과 특징적인 블랙베리 향으로 유명하다.

[서울=뉴스핌] 조용준 기자 =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은 병에 필립 깡비가 친필 사인을 넣을 정도로 자부심을 가졌던 와인이다. 2021.12.22 digibobos@newspim.com

'보그단 프리모디알 페테스카 네그라 2018'의 모든 포도는 일일이 손으로 수확해 스테인리스 스틸에서 30일동안 저온 침용이 이루어진 후 미디엄 토스트의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숙성된다. 블랙체리, 건포도, 자두 등의 과실 캐릭터를 느낄수 있고 스모키한 뉘앙스와 오크의 풍미가 좋은 조화를 이루는 레드 와인이다. 매우 복합적이며 좋은 구조감을 가지고 있고 특유의 촘촘하고 라운디한 타닌과 약간 스파이시한 피니시를 가지고 있는 가성비 최고의 와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이 와인은 국내에서 '루얼(Luolle.com)'이 유일하게 독점 수입 판매하고 있다. 전량 배가 아닌 항공편으로 직수입했다.  

digibobo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