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위드코로나 좌초] 45일 만에 중단…자영업자·시민들 "통탄스럽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영업자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분노
결혼식 앞둔 예비신혼부부들 '혼란'
"확산세 고려할 때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시민도

[서울=뉴스핌] 사건팀 = 정부가 전국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으로 축소하고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등 거리두기 강화 대책을 내놓자 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급작스럽게 바뀐 방역지침에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특히 자영업자들은 사실상 45일 만에 끝이 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분노하며 망연자실했다.

조지현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는 16일 "통탄스럽다. 받아들일 수 없는 조치이다. 오는 22일 자영업자 총궐기를 진행할 것이고, 일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는 방역대책 보이콧에 관한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는 "일상회복 시작 전인 지난 10월부터 병상확보 이야기는 계속 나왔는데 정부가 제대로 못 한 부분을 자영업자들이 백신접종자까지 일일이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하나"라며 "왜 정부는 좀 더 발전된 다른 조치를 생각하지 못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0명대를 기록하고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까지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2일 오후 서울 인사동 문화의거리가 한산한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3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 의견을 수렴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12.02 kimkim@newspim.com

정부는 이날 방역강화 조치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전국의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백신접종자 4인으로 축소하고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흥시설 등 1그룹과 식당·카페 등 2그룹 시설은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영화관, 공연장, PC방 등 3그룹 시설은 오후 10시로 제한한다.

방역 조치가 발표되자 자영업자들은 곧장 분노를 표했다.

서울 구로구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조모(56) 씨는 "화가 난다. 점심 장사하러 나가야 하는데 가게 셔터를 열기도 싫다"며 "정부가 너무 대응을 못 하니 대한민국 자영업자들이 다 화병 걸렸다"고 토로했다.

부산 부산진구에서 막창집을 운영하는 이모(62) 씨는 "더러워서 못 해 먹겠다"며 "10년 넘게 장사하면서 이런 일은 정말 처음이다. 그냥 장사 접으라는 소리 아니냐. 가게 가고 싶은 마음이 하나도 안 생긴다. 가끔은 죽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라고 하소연했다.

이 씨는 "나라가 이렇게 하라면 이렇게 했고 저렇게 하라면 저렇게 하면서 버텼는데 이제는 장사를 아예 하지 말라고 한다"며 "총리도 며칠 전에 방역수칙 위반해서 아주 망신당하지 않았나. 본인들도 안 지키는 방역수칙, 거리두기를 국민들 보고 지키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지 내로남불도 이런 내로남불이 없다"고 반발했다.

하필수 서울시 노래연습장협회 회장은 "노래방은 오후 8시쯤 돼야 손님이 온다. 그런데 오후 9시까지만 영업하고 문 닫으라는 거는 손님을 아예 받지 말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병수 한국인터넷피시문화협회 회장은 "위드코로나 한다고 해서 아르바이트생을 뽑아놨는데 이렇게 중단하면 뽑아놓은 아르바이트생은 어떻게 하나"라며 "정부는 이런 고민을 전혀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을 한 것이다. 손실은 자영업자들이 떠안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혼부부들도 막막함을 표했다.

오는 18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인 안다빈(31) 씨는 "위드코로나 시행으로 결혼하는 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방역 강화로 다시 막막해졌다"며 "코로나19 때문에 불안해서 인원도 소규모로 잡았는데 거리두기 강화하면 안 오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며 우려했다.

다음 달 결혼을 앞둔 김수빈(25) 씨는 "청첩장을 돌리면서도 숫자 체크를 하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애초에 코로나19 때문에 인원수를 적게 잡아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긴 한데 위드코로나 한다고 해놓고 다시 중단하니까 기분이 나쁘다"고 했다.

시민들은 입장이 엇갈렸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감안할 때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위드코로나를 밀고 갔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직장인 김혜주(26) 씨는 "지금 이미 확진자 수가 7000명대다. 앞으로 만 명도 넘어설 것 같은데 백신도 소용없는 것 같다. 마스크를 제외하고는 거리두기 밖에 방안이 없는 것 같다. 지금은 그거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최동호(27) 씨는 "위드코로나를 밀고 나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확진자 많이 나올 거 알고 시행한 거 아닌가"라며 "4인 이하 오후 9시까지 제한을 둔다고 해서 달라질 거라고 보지 않는다. 당장 지하철 출퇴근할 때만 해도 수십 수백명이 돌아다니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