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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버리 "iCP-Parkin, 알츠하이머 주범 '엉킨 타우' 제거 증명 성공"

기사입력 : 2021년12월16일 08:53

최종수정 : 2021년12월16일 08:53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셀리버리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iCP-Parkin'이 알츠하이머병 주범인 '병리적 타우(pathological tau)의 엉킴(tangle)'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엉킨 타우'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지금까지 추정돼 온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β-Amyloid plaque)'와 함께 뇌 신경세포를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타우의 병리적인 응집이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 단백질보다 알츠하이머병의 뇌손상에 더욱 직접적인 원인으로 여겨져 현재 여러 글로벌 제약회사들이 타우를 타깃으로 치매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뇌신경세포에 축적된 '엉킨 타우'(붉은색) 모식도. [자료=셀리버리]

셀리버리에 따르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인 iCP-Parkin은 베타-아밀로이드 유도 알츠하이머병 치매모델에서 기억력 및 판단력을 나타내는 인지능력의 회복 효능(96%)을 보이고,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 응집체를 제거(97%)함으로써 뇌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인지기능 회복의 치료효능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에 타우 엉킴을 유발한 알츠하이머 동물모델의 뇌세포에서도 iCP-Parkin이 타우 엉킴의 원인인 '인산화된 타우'(phosphorylated tau)의 양을 99% 이상 감소시키고, 타우 엉킴으로 유발된 인지기능 상실을 94%까지 회복시키는 효능을 증명했다.

알츠하이머병은 뇌조직 해마 부위의 뇌신경세포에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과 타우 단백질 응집체가 쌓여 뇌신경세포를 죽음에 이르게 해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 상실이 급속히 진행되는 질환이다.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약 1억 5000만 명 규모이며, 관련 시장은 2024년 16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베타-아밀로이드와 결합해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단일항체로 FDA로부터 조건부 판매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베타-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방법에 대한 낮은 효능과 안정성 이슈로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셀리버리의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iCP-Parkin은 베타-아밀로이드 응집체를 제거해 인지기능을 회복시키는 효능뿐만 아니라, 타우 단백질의 엉킴을 억제하고 제거하는 효능이 이번에 정량적으로 증명됐다"며 "일반 단일항체 치료제보다 최대 약 30배 이상의 혈뇌장벽 투과율(5.6%)을 나타내고 있어, 상당히 기대되는 신약물"이라고 했다.

이어 "이름을 밝힐 수는 없으나,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신들의 뇌질환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개선을 위해 셀리버리와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TSDT 플랫폼 기술과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iCP-Parkin의 라이선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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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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