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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앞으로 다가온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제약바이오업계 '들썩'

기사입력 : 2021년12월15일 11:14

최종수정 : 2021년12월15일 11:14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행사 개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참여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10거래일 연속 주가 상승을 기록한 파멥신은 유진산 대표가 이번 컨퍼런스 현장을 직접 방문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핵심 파이프라인과 플랫폼을 소개한다. 현재 진행 중인 올린베시맙-키트루다 병용투여 현황과 보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임상전략 등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파멥신 주가는 이달 초 6000원 대 초반에 머물던 것이 현재 35% 정도 상승한 8000원 대 중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로고=파멥신]

이달 초 9000원 대 중반에서 거래되던 네오이뮨텍 주가는 1만1000원을 넘어섰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함께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서 신약 후보물질(NT-I7)의 임상2상 주요 결과를 공개한다. NT-I7은 암세포 및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T세포 증폭을 유도하는 물질로, 현재 머크, 로슈, BMS 등 글로벌 제약사의 면역항암제와 병용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네오이뮨텍은 다수의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미팅을 통해 사업화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달 들어 3만5000원 대에 안착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다국적 제약사들과 약물 표적 기반 면역항암제(GEN-001)의 추가적인 공동 연구개발에 대한 마지막 조율을 추진하고, 신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GENA-104)에 대한 사업화 논의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해 2019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공동연구개발 계약(CTCSA)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수앱지스와 제일약품도 있다. 이수앱지스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행사 주최 측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았다. 이수앱지스는 글로벌 제약사와 직접 접촉해 자사 신약 파이프라인을 홍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4년째 초청장을 받아 참여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와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바이오텍 쇼케이스'에 참가한다. 온코닉은 쇼케이스에서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개발 중인 항암신약 JPI-547과 소화기질환 치료제 P-CAB 신약 JP-1366의 기술이전을 타진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업계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통한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은 분위기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제약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1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의 기술수출 규모가 11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국내 신약 플랫폼 기술수출도 2019년 2건, 2020년 3건, 2021년 4건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다.

더불어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지난번과는 달리,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라는 점도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더욱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기술수출과 투자 등은 통상적으로 오프라인 대면 방식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기술이전 건수와 금액이 2019년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중 제약바이오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학회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개최 전후로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며 "대면 참석 시 1: 1 대면 미팅 진행으로 계약 진전 가능성 및 추가 미팅 조율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계약이 성사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다음 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는 제40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전세계 50개국, 1500개 기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행사다. 컨퍼런스 행사는 크게 발표행사와 1: 1 개별 비즈니스 미팅으로 구성되며, 신약 파이프라인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이 진행되면서 기술 이전과 인수합병(M&A) 등이 활발하게 논의된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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