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유럽의 美·中 눈치보기..'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공동대응'도 지지부진

기사입력 : 2021년12월14일 04:24

최종수정 : 2021년12월14일 07:1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에 공동 대응을 모색키로 했다.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보면서 독자 행동보다는 덜 부담스런 공동 대응 마련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이마저도 논의는 지지부진할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모인 EU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문제에 대해 일단 공동 접근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미국은 지난 6일 중국의 신장 지역 인권 탄압 등을 명분으로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발표했고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이에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유럽 각국은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도 중국의 영향력과 보복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나라별 독자 행동보다는 공동 대응이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읽힌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이날 공동 접근법 논의도 제대로 진전이 되지 못했고, 당장 결론도 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은 외교적 보이콧 방식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 9일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이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이 문제에 대한 독자적 결정보다는 EU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갓 출범한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 정부는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는 상태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숄츠 총리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참석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분명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다만 대만대표처 허용 문제로 중국과 갈들을 빚고 있는 리투아니아 외교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나는 (베이징 올림픽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반면 EU 회원국 중 가장 중국에 밀착돼 있는 헝가리는 외교적 보이콧에 반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외신들은 EU 외무장관들이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한 해법을 당분간은 찾기 힘들 것이라면서 이문제가 오는 16일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