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10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 하락한 2만8437.77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8% 떨어진 1975.48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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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간밤 미국 기술주가 급락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려는 관망 심리도 있었다.
스미토모미쓰이DS자산운용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마켓담당 수석 전략가는 "간밤 미국 나스닥의 하락세에 기술주와 성장주가 영향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그는 이어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와 오는 14~15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베팅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인력 서비스 회사 리쿠르트홀딩스가 5.5% 떨어져 닛케이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다.
또 의료기기 회사 테루모와 게임업체 반다이남코 홀딩스가 각각 2.3%, 2.9% 떨어졌다. 아울러 어드반테스트와 도쿄일렉트론이 1.8%, 1.3% 하락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가 부진했다.
하락세 속에서도 복합 대기업 히타치제작소와 히타치물류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히타제작소가 히타치물류 지분의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배경이 됐다. 히타치제작소는 2.2% 올랐고 히타치물류는 7.7% 급등했다.
중국 주가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2% 하락한 3666.35포인트, CSI300은 0.5% 내린 5055.12포인트에서 각각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내린 1만7826.26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베트남 VN지수는 0.3% 떨어진 1463.54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49분 기준 1.3% 내린 2만3943.00포인트에 호가됐다.
인도 주식시장도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와 니프티50은 각각 모두 0.6% 떨어진 5만8469.97포인트, 1만7417.20포인트를 나타냈다.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