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되면 국민에게 국가 의무를 떠넘기는 일 없을 것"
[서울=뉴스핌] 이상현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동급식카드의 이용처 확대와 지원비용 확대를 빠른 시간 내에 '소확행 공약'으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6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소상공인 7명의 어려움을 들은 후 파스타 가게 사장이자 결식아동 지원 사업을 하는 오인태 씨의 아이들을 위한 정책 마련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6 leehs@newspim.com |
이 후보는 "아이들이 카드로 차별받지 않도록 아동복지카드를 일반카드로 통일하고 지원금 인상과 이용업소 확대가 필요하다"며 "소확행 공약으로 발표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원내 의원들에게는 "차기 정부뿐 아니라 현 정부에서도 (당장) 처리하면 좋겠다"고 의사를 전달했다.
이 후보는 지난 6월 '새우튀김 갑질 사건'으로 어머니를 잃었다는 박소연씨 말을 듣고 "혁신창업을 전적으로 지원하는데 공감하지만 독점과 횡포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11월 28일 소확행 공약으로 공개한 플랫폼 수수료 공개와 주기적인 수수료 적정 여부 점검을 차질 없이 시행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소상공인 지원의 확대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그는 "정기국회에서 손실보상 최하를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한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면서 "이번에도 역시 직접 지원보다 융자 지원이 많더라. 가계 부채를 늘리자는 것인지 정말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 눈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이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꾸게 하는 것이 최대한의 의무"라며 "차기 정부가 민주당으로 이재명 정부가 된다면 이런 식으로 국민들에게 국가 의무를 떠넘겨 개인 빚을 늘리고 눈물 짓게 하는 일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윤석열 후보와 야당은 50조원을 내년에 취임해서 지원하겠다 하지 말고 즉시 지원 가능하게 이번에 협조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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