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유럽의회에서도 종전선언 '공방'...EU대외관계청 "한국전 당사국 결정할 문제"

기사입력 : 2021년12월03일 08:56

최종수정 : 2021년12월03일 08:5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은 종전선언 필요성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DKOR)이 한국전 종전선언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럽연합 대외관계청(EEAS) 측은 종전선언은 한국전쟁 당사자들이 결정할 문제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유럽연합의 입법기관인 유럽의회에서 남북한과의 의회 교류를 담당해온 한반도관계대표단의 루카스 만들(Lukas Mandl) 회장은 지난 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외교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종전선언 채택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오후 유엔 총회장에서 제76차 유엔 총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1.09.22 [사진=청와대]

만들 회장은 올 가을 브뤼셀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한국 국회의원들과 만나 "종전선언 채택과 관련한 계획에 대해 들었다"며 "이와 관련해 유럽연합이 촉진자로서 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국의 윤순구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도 "종전선언은 한반도의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은 평화협정 사전 단계에서 정치적 선언을 통한 신뢰를 구축하고, 남북·미북 대화가 재개되고 후반 단계에서 진행될 비핵화 협상과도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럽연합의 외교를 담당하는 유럽대외관계청(EEAS)의 라인홀드 브렌더(Reinhold Brender) 일본·한국·호주·뉴질랜드 담당과장은 같은 날 회의에 참석해 종전선언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브렌더 과장은 "종전선언 채택 가능성을 결정하는 것은 한국전쟁 당사자들에 있다는 것이 유럽연합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김두연 신미국안보센터(CNAS) 연구원도 이날 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여전한 도발과 위협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종전선언을 재차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두연 연구원은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의 조기 종전선언 또는 평화협정은 심각한 안보, 법적, 군사적, 정치적 의미를 갖는다"며 "그것은 안보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제공할 수 있으며, 문구 표현에 따라 휴전협정과 유엔사령부, 미군주둔 관련 상황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대외관계청의 브렌더 과장은 "유럽연합은 대북제재가 북한의 인도주의적 곤경의 원인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며 "개선된 제재면제 제도가 효과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적 교착 상태가 오래 지속될수록 북한의 무기는 더 확장되고 정교해질 것"이라며 "유럽연합은 일관적으로 모든 기회를 통해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대화 요청에 건설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