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선박 활동 내용 등은 언급 없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일본 정부가 자국 해역에서 서방 국가들이 펼치는 대북제재 감시활동이 효과적이며 앞으로도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호주, 뉴질랜드 등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 대북제재 감시활동 결과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사진. [사진=일본 방위성] |
외무성은 "일본 주변 해역에서 관련 국가들의 항공기와 함정이 벌인 감시 정찰 활동은 북한 선박이 관여한 선박 간 환적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의심 선박과 관련해 활동 횟수 등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 9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활동 감시를 목적으로 영국이 호위함을 파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뒤이어 호주, 프랑스,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역시 초계기 등을 파견했다.
북한 선박들의 공해상 선박 간 환적으로 보이는 움직임은 최근들어 늘고 있다.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캐나다 국방부를 인용해 10월 중순 이후 관련 장면이 포착된 선박이 24척에 달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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