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이억원 기재부 차관 "오미크론 확산에 금융시장도 영향…선제적 대응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1월29일 09:33

최종수정 : 2021년11월29일 09:33

29일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 개최
"오미크론 발생…금리·국제유가↓"
"금융시장 24시간 모니터링 가동"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로 공식 지정된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자 정부가 선제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로 우리 금융시장도 일정부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오미크론 확산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날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면서 국내외 주가가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했다"며 "금리와 국제유가가 크게 하락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를 알파‧베타‧감마‧델타에 이어 다섯 번째 우려변이로 지정하자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하는 등 오미크론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등에서 백신을 무력화할 수도 있는 코로나19의 새 변이종이 발견됐다. 2021.11.27 yooksa@newspim.com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험회피가 강화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일정부분 영향을 받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오미크론이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충격에 대한 완충 능력이 높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차관은 "우리 금융시장은 과거 코로나 재확산 시에도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충격에서 회복되는 복원력을 보였다"며 "또 글로벌 차원에서 방역과 의료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고, 경제활동 측면에서도 비대면 근무와 온라인 소비가 확산하는 등 코로나 충격을 완충할 수 있는 적응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나갈 방침이다. 이 차관은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에 따라 글로벌 국제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금융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며 "특히 금융시장별 시장안정 조치수단을 보다 꼼꼼히 점검해가면서 필요할 때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