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코로나19 변이 공포에 급락…여행·은행주 약세

기사입력 : 2021년11월27일 02:29

최종수정 : 2021년11월27일 02:29

STOXX600지수, 지난해 6월 이후 최악의 날
누 변이 높은 전파력 우려, 백신 효과도 불확실
유가 급락에 에너지 섹터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26일(현지시간) 1년래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공포는 이날 유럽 주식의 거센 매도세로 이어졌다.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7.67포인트(3.67%) 내린 464.05를 기록했다. 이날 낙폭은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60.94포인트(4.15%) 급락한 1만5257.04로 집계됐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66.34포인트(3.64%) 내린 7044.03에 마감해 7주간 최저치를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36.14포인트(4.75%) 밀린 6739.73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 누 변이에 대한 공포는 이날 시장 심리를 크게 훼손했다.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홍콩 등지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누 변이의 위험성은 검증되지 않았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은 누 변이 델타 변이의 2배인 32개 돌연변이체를 지니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높은 저항력을 보이고 델타 변이보다 더 빠르게 전파될 가능성을 우려한다.

겨울을 앞두고 유럽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다. 이날 독일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만5000명을 넘어섰으며 영국에서도 4만700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이에 따라 오스트리아는 전국 봉쇄령을 시행 중이며, 백신 접종률이 88%에 달하는 포르투갈에서도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소시에테 제네랄의 롤런드 칼로얀 유럽 주식 전략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아직 이 변이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이것이 심각하다면 모든 거시 경제 시나리오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민감 섹터와 여행 관련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브리티시에어웨이 등을 소유한 IAG그룹은 14.85% 급락했으며 독일 루프트한자는 12.84%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원유 수요 우려로 유가가 10% 넘게 급락하자 에너지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였다. 영국 BP는 7.86% 하락했으며 로열더치셸도 5.66% 내렸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겁에 질린 투자자들은 독일 국채와 금 같은 안전자산으로 몰렸다.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장중 6.9bp 하락한 마이너스(-)0.318%를 기록했다. 금값은 트로이온스당 20.30달러(1.14%) 오른 1804.60달러를 나타냈다.

금리가 내리면서 이자마진 우려가 부각된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는 7.08%, 로이드뱅킹그룹은 7.69% 각각 하락했다.

BRI 웰스 매니지먼트의 댄 보드먼-웨스턴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마켓워치에 "새로운 변이가 줄 영향을 수치화하기는 너무 이르지만, 시장은 지난 12개월간 매우 강했고 오늘 같은 반응을 보는 것은 놀랍지 않다"고 분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