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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화물연대 조합원 3명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 조사후 귀가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10:27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10:27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26일 전국에서 2일차 파업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화물연대 포항지역본부 소속 조합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6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20분쯤 포항시 남구 소재 철강공단 내의 G물류창고에서 화물차량의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조합원 3명이 입건됐다.

이들 조합원들은 해당 장소에서 농성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지시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조합원들을 조사한 후 귀가조치했다.

화물연대 측은 "물리적인 충돌이나 어떤 신체적 접촉이 없었는데도 경찰이 과잉 대응을 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경찰의) 과잉대응이 계속될 경우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화물연대 포항,경주, 영천지부 조합원 1700여명은 전날 오전 10시 철강공단에서 출정식을 갖고 파업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사진=뉴스핌DB] 2021.11.26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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