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준석 대변인' 임승호의 쓴소리..."김종인에 시간 너무 길게 가져가"

기사입력 : 2021년11월26일 09:37

최종수정 : 2021년11월26일 09:40

"조직 선거 시대 지났어"
"선대위 굳이 클 필요 있나"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26일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우리가 시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고 있는 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윤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를 지나치게 큰 조직으로 가져가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임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선대위가 꾸려지는 과정에서 지연될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기는 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7월 국회에서 열린 신임 대변인단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승호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07.08 kilroy023@newspim.com

그는 "기본적으로 꾸려지는 속도 자체도 굉장히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피로감을 주기에 충분했다"며 "그 핵심에 있는 분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라고 볼 수 있는데 김 전 위원장이 선거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분이라는 점에는 모두가 동의를 하지만 모셔오는 과정에서 굉장히 줄다리기와 기 싸움을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이 정치계 내에서는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지만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는 또 그렇게 인지도가 높다고 할 수 있는 분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당연히 모셔야 될 분이지만 김 전 위원장에 대해서 지나치게 우리가 시간을 너무 길게 가져가고 있는 건 아닌가 이런 비판도 충분히 수용해야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임 대변인은 김 전 위원장 영입에 대해 "모셔야 된다, 안 모셔야 된다는 질문이라면 당연히 모셔야 된다고 본다"며 "그 시기는 굉장히 빠를수록 좋고 지금 선대위 안이 1차 선대위 안이 꾸려지는 과정인데 그 안에 포함되는 것이 저희 당에서는 당연히 좋은 입장이지만 만약에 이번에 끝까지 고사를 하신다면 이후에 2차, 3차 인선에서도 충분히 합류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과 몇 개월 전만 해도 활력이 넘쳐나던 신선한 엔진이 꺼져가는 느낌'이라고 비판했던 데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선대위 구성에 한 번 실패를 했고 지금 쇄신 작업에 들어갔다"며 "이재명 후보는 연일 엎드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일주일 정도 계속 사과와 눈물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당에 있는 청년들 뭐 권지용 대변인을 비롯한 여러 청년들이 소위 당내에서 레드팀으로 불리는 그런 작용을 하려는 모습들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유했을 때 과연 지금 우리 당에 레드팀이 있느냐. 우리 당에 쓴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느냐라는 걸 봤을 때 분명히 그런 쓴소리들이 필요한 시기임에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저라도 한번 파이팅 하자는 의미에서 한번 써봐야 되지 않을까라는 의미에서 (해당 글을) 써봤다"고 덧붙였다.

그는 선대위 구성에 대해 "기존 대선을 보면 조직 선거의 측면에 굉장히 강했는데 이준석 대표도 여러 번 언급했듯이 그런 트렌드는 이제 바뀌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선대위를 구성하고 작고 단단한 실무진 위주의 선대위로 가더라도 충분히 윤석열 후보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겠나"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경선 과정에서 선거 조직의 규모가, 캠프 조직이 너무 크고 또 그런 만큼 주위에서 다양한 해석과 다양한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린 보도들이 언론들에 쏟아져 나오면서 윤석열 후보의 매력이 가려지는 측면이 컸다"며 "그런 지점을 반영해서 이번 대선 같은 경우에는 선대위가 굳이 그렇게 클 필요가 있냐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