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다음주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보호 유예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다음주 진행되는 세계무역기구(WTO) 장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특허 면제와 관련한 공감대(컨센서스)가 찾아지길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WHO는 빈곤국들에 원할한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위해 백신 제조사와 관련 정부들의 지재권 보호 유예 합의를 촉구해왔다.
그는 또 최근 유럽 지역이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지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어떤 지역도 팬데믹에서 안전한 곳은 없다며 경각심을 주문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특히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고 하더라도, 방역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이 팬데믹을 종식시키고, 다른 예방 조치를 필요없게 할 것이란 잘못된 안전 의식이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또 델타 변이 출현 이후 백신의 예방율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백신은 생명을 구할 수 있지만, 전염을 완전히 막지는 못한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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