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최종건 "일본 공동기자회견 불참, 한국 경찰청장 독도 방문 때문"

기사입력 : 2021년11월18일 11:06

최종수정 : 2021년11월18일 11:06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 후 특파원간담회서 이유 설명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을 방문중인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7일(현지시각)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이후 예정된 공동기자회견이 무산된 이유에 대해 "일본 측이 우리 경찰청장 독도 방문 문제로 회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3국 외교차관협의회를 마친 후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한미일 공동회견 무산 배경과 관련해 일본 측이 이러한 입장을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전 전달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16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있다. 2021.11.17 [사진=외교부]

그는 "우리는 개최국인 미국이 단독 회견을 통해 한미일 차관협의의 결과를 공개하는 데 동의했다"며 "한·미·일 차관협의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이날 국무부에서 회담을 마치고 공동회견을 열 예정이었으나 3자 회의가 끝난 뒤 예정된 회견장에는 셔먼 부장관만 참석했다. 최 차관과 모리 다케오(森健良)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셔먼 부장관은 공동회견 무산 배경에 대해 "이전에 그랬듯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 계속 해결해야할 양자 간 이견이 일부 있었다"면서 "그런 이견 중 하나가 오늘 회견 형식 변화에도 영향을 줬다"고 해명했다.

당초 국무부는 한일 간 갈등을 중재하면서 북핵과 한반도 문제에 대한 3국간 긴밀 협의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로 이번 회의와 회견 일정을 추진했다. 특히 이날 회동은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 출범 이후 첫 한일 외교차관 회동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1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의 독도 시찰과 관련해 "상륙이 사실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극히 유감스럽다"며 한국 정부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말했다.

김창룡 청장은 지난 16일 독도 현장 상황 점검과 경비대원 격려 차원에서 현장을 찾았다. 경찰청장이 독도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9년 강희락 전 경찰청장 이래 12년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