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말 직원 11.4만명..올해만 5400명 늘어
3분기까지 R&D 비용 16조..역대 최대치
올해 반도체에만 30조 투자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직원 수와 연구개발(R&D)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9월말 삼성전자 국내 직원수는 11만4373명이다.
작년 말 기준 10만8998명이었던 직원은 9개월 사이 5375명이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0.10.28 photo@newspim.com |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비용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6조1857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조8971억원) 보다 2886억원 늘어난 수치다.
고용 인원과 투자비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이유는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대외적으로 밝힌 약속의 일환이다.
지난 8월 삼성그룹은 향후 3년간 240조원을 투자해 직접고용 인력을 4만명으로 확대하고 기초과학 R&D에 3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 투자는 모두 33조5000억원이다. 이 중 대부분인 30조원이 반도체 라인 증설과 보완에 쓰였다.
디스플레이 사업에 약 2조원, 기타 사업에 1조4000억원이 투입됐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