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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탄소중립 선언한 전력공기업…조직개편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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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1직급 가·나 통합…11월 중 인사 단행 예정
남동·서부발전, 이달 초 인사…빠르게 조직 정비
한수원·남부·중부발전도 늦어도 12월 초 실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지난 10일 열린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에서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전력공기업들이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조직정비에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 등 내년도 중점 사업계획을 사업을 추진할 부서장이 직접 수립하도록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12일 한국전력과 6개 발전공기업 등에 따르면 전력공기업들은 인사 시기를 1개월 정도 앞당겨 시행한다.

◆ 한전, 1직급 가·나 통합해 11월 중 인사…인재 적재적소 배치

앞서 한전은 지난 6월 정승일 사장 부임 이후 조직개편을 검토해 7월 15일부로 전사에 분산돼 있던 탄소감축 기술개발, 재생 및 분산전원 확산을 위한 계통운영전략 수립, ESG 경영 확산 등 관련 기능을 통합했다.

전력공기업 사장들이 BIXPO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2021.11.12 fedor01@newspim.com

또 전략 수립과 정책 조정을 전담해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전력혁신본부와 산하에 탄소중립전략처와 지속성장전략처를 신설하고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조직개편에 이어 이번에는 인사체계를 개편해 인사를 실시한다.

한전은 최근 1직급-가와 1직급-나를 통합했다. 한전은 통합의 이유로 인재를 적재적소에 유의미하게 배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1직급-가가 약 150명, 1직급-나가 200여명으로 총 350여명이다. 단일 직급 통합에 따라 인사이동의 폭이 넓어져 경험과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인재를 배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통 12월 말이던 인사 시기도 1개월 앞당긴다. 새해 사업계획을 새롭게 부임한 부서장이 직접 수립하도록 해 업무 효율성과 책임감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획일적 보직 부여 관행을 깨고 능력 중심의 책임경영 구현에 방점을 뒀다"며 "11월 인사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자와 추진자를 통일시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감있는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남동·서부발전, 이달 초 인사…한수원·남부·중부발전도 늦어도 12월 초 실시

발전공기업들도 인사를 한 달씩 앞당기는 모습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3일 이미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부서장 인사와 직원들 인사를 실시해 11월 중에는 모든 인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보통 직원들 인사가 1월 중 마무리되던 것에 비해 한 달 이상 시기가 앞당겨졌다.

한국서부발전도 탄소중립 선도와 지속성장을 목표로 지난 10일 조직개편과 함께 보직인사를 실시했다. 부서장급 인사를 일찌감치 단행해 성공적 에너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동서발전은 11월 중 부서장 인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도 빠르면 11월 말 늦어도 12월 초에는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 전력공기업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발표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으로 탄소중립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력공기업들이 발 빠른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싣고 있다"며 "특히나 한수원을 제외한 전력공기업 CEO의 임기 2년차가 내년인 만큼 본격적으로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인사를 빨리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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