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허태정 대전시장 "내년 UCLG총회, 북한 참여 독려"

기사입력 : 2021년11월08일 15:57

최종수정 : 2021년11월08일 15:57

8일 해외공무출장 브리핑..."북측에 초대 서한 전달 추진"

[대전=뉴스핌] 김동현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내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와 관련해 북한 지방도시 참여 독려 방침을 밝히면서 "통일부와 협의를 통해 ULCG사무국과 함께 초대 서한을 북한 측에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8일 UCLG사무국과 코로나19로 지연됐던 UCLG 개최 일정과 행사 내용에 대한 협의를 진행한 해외공무출장 브리핑을 가졌다. 그는 지난달 25일부터 5일까지 유럽 및 아프리카 여러 도시를 방문해 내년 UCLG  행사에 대한 협약 등을 진행했다.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과 대전시가 개최하는 총회 일정을 내년 10월 10~14일로 합의하고 대회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우리 측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일정과 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최적의 기후조건에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지역축제와 관광을 총회와 연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8일 대전시청에서 내년 세계지방정부총회(UCLG)와 관련한 해외공무출장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대전시] 2021.11.08 kdh@newspim.com

특히 내년 UCLG에 북한 도시를 참가시킨다는 계획도 재차 밝혔다.

허 시장은 "UCLG 세계사무국에 북한 조선도시연맹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으며 UCLG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며 "이와 관련해 통일부와 협의도 마쳤다"고 밝혔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행사로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허 시장과 대전시 관계자는 "숙박시설를 이미 확보하는 등 손님맞이를 위한 기본 준비는 마련됐다"며 "시민도 함께 총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트램이 운영되고 있는 도시를 방문한 허 시장은 "출장에서 보고 들은 것을 참고해 2호선 트램에 대한 결정사항은 조속히 판단, 2023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완공하는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도심은 무가선 트램이 되도록 하되, 경제성 측면을 따져야 하는 만큼 무가선 노선의 구간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 시장은 대전의료원 설립사업이 최근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의료원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해야 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제야 막 예타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구체적인 운영 계획 등은 앞으로 논의해 시민이 필요로 하는 의료원이 되도록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최근 모 언론에서 보도된 '대전시장-교육감-건설사 대표 만남 구설'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또한 당일 오전 정기현 시의원이 보도자료를 내며 "학교용지 유보 밀약 의혹'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기도 했다.

정 의원은 "지난 21일 대전시교육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설동호 교육감, 모 건설사 회장 3명이 학교 용지 확보와 관련해 협조요청을 했다"며 "회의 결과를 담은 공문에는 해당 건설사 회장의 요구사항을 수용하기 위한 '역할분담 시나리오'가 적혀있다"고 주장한 것.

이에 허 시장은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은 표현"이라며 "일반적으로 사업을 위한 미팅이었을 뿐이다"며 구설에 대해 부정했다.

브리핑에 참석한 대전시 관계자도 "시나리오가 아니라 '공문' 그대로일 뿐"이라며 의혹을 일축하며 문제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월 극단적 선택을 한 신규 공무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허 시장은 "감사위원회를 통해 사안을 규명하려 했지만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었고 수사를 통해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에 수사 의뢰한 것"이라며 "시장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한편, 허 시장의 이번 해외공무출장은 지난달 25일 벨기에 브뤼셀 UCLG 유럽지역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프랑스 보르도에서 트램시설 및 다윈프로젝트, 28일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UCLG 세계사무국, 29일 바르셀로나 트램운영기관을 방문한데 이어, 지난 1일 모로코 소재 UCLG 아프리카지역본부, 2~3일 카사블랑카, 라바트를 방문했다.

k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