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민경호 기자 =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광국 부위원장(더민주, 여주1)은 8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경기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재단의 인력 과다 문제와 출연금의 불용액 관리문제를 지적했다.
유광국 경기도의원.[사진=경기도의회] 2021.11.08 kingazak1@newspim.com |
유 부위원장은 "문화재단의 기구가 2관 1실 3본부 7소속기관 1지원단으로 총 인력이 515명에 달하는 거대조직"이라며 "이는 도 관리부서인 문화체육관광국 140여명의 3배가 넘는 인원으로 조직체계상으로도 맞지 않고 인력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 등의 조직체계를 볼 때 박물관 등 업무는 도의 조직을 늘리거나 사업소 등을 만들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무원들이 해야 할 일들을 재단에 떠밀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향후 조직 구조 개편을 위한 경기도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문화재단에서 출연금을 사용하지 못하고 불용되는 예산액이 매년 30억원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불용액을 도에 반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이월하여 익년도 사업에 배분 사용하고 있는 것이 재단의 무사안일을 조장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려를 나타냈다.
유 부위원장은 "소명의식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 도민의 소중한 예산이 허투루 낭비되지 않도록 자구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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