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렉키로나주에 주저앉은 셀트리온, 유럽승인 기대감 유효?

기사입력 : 2021년11월05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11월05일 09:0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셀트리온 3형제 시총 77조원에서 30조원 소멸
3Q 부진 전망, 렉키로나주 매출 제외 영향
"과도한 실망감 반영...렉키로나주 유럽승인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07시37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셀트리온 주가가 연초 대비 반토막이다. 주주들 항의도 갈수록 거세진다. 당초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됐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예상보다 부진한 탓이다. 이에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와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됐다. 

시장에선 올해까지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 조정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기대감이 낮아진 상황에서 내년 실적 개선과 렉키로나주 수출 등이 반등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봤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전고점(39만6237원) 대비 사실상 반토막 수준이다. 주가는 지난 5~9월 20만원 중반에서 횡보장을 이어오다가 10월 들어 낙폭을 급격히 키웠다. 11월 1일 장중 한때는 19만6000원까지 내려앉으며 20만원선을 밑돌기도 했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코스닥에 상장된 셀트리온제약은 고점(작년 12월 28일 , 26만8881원) 대비 50% 넘게 폭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고점(올해 1월 12일, 17만7100원)에서 반토막 수준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그룹의 시가총액은 연초 77조6000억원에서 46조2000억원으로 약 30조원 가량 증발했다.

연초 셀트리온 그룹의 주가는 국내 1호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 진입이 예상보다 더뎌지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렉키로나주는 지난 3월 유럽 의약품당국( EMA)으로부터 사용권고를 받은 후 정식 승인을 통해 수출실적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됐으나, 10월 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아젠다에서 제외되며 승인 시점이 밀리고 있다. 

더욱이 머크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인 몰누피라바르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편리한 경구형 치료제가 상용화되면 주사제인 렉키로나주가 경쟁력을 잃을 것이란 관측이 대두됐다. 머크가 지난 10월 발표한 몰누피라비르 임상 3상 시험 중간 결과에 따르면 외래 환자가 5일 투약 후 입원 가능성은 50% 감소했고 투약군 중 사망자도 없었다. 이는 현재 FDA 승인을 대기 중이다. 

이밖에 트룩시마, 램시마SC 등 비(非) 코로나 제약들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KTB증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관련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5.5% 증가한 255억원, 트룩시마 관련 매출액은 14% 성장한 1896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램시마SC는 SC 제형으로의 스위칭에 대한 어려움때문에 여전히 더딘 상태"라며 "트룩시마는 경쟁심화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판매 수량 확대로 견조한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에서 트룩시마, 램시마SC를 제조해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현지 납품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의 실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SC 재고는 약 6000억~7000억원 수준으로 판단되며 올해와 내년 연간 램시마SC 매출액 예상치가 368억원, 904억원임을 감안할 때 당분간 셀트리온의 셀트리온 헬스케어향 램시마SC 매출액은 부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익명의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당초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비용이나 캐파 분배로 올해 실적 전망이 좋지 않았다. 게다가 기대했던 제약들마저 무너지면서 예상을 밑돌고 있다. 작년에 미국 시장에서 히트했던 트룩시마가 현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가를 예상보다 많이 인하한데다가, 램시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램시마SC는 코로나19 상황 속 영업활동이 제한되면서 매출이 기대치에 못미쳤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권사에서는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SK증권은 3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32만원에서 26만원으로, 키움증권은 35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저효과로 내년 실적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제품 퀄리티는 경쟁력은 있다고 보지만 글로벌 회사들에 비하면 유통 인프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렉키로나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과도한 실망감으로 돌아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치료제 수요는 이어질 것이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이라고 전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 부진으로 내년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적 성장이 나오고 렉키로나주의 해외 수출계약 소식이 나온다면 주가 상승재료가 될 수 있다"며 "현재 주가가 바닥인지는 불확실하지만 PER 100배를 넘기는 다른 성장주들에 비해서는 싸다는 인식이 있다. 지금 주가는 악재가 모두 반영된 상태기 때문에 매도를 추천하진 않는다"라고 조언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머크의 치료제 몰누피라비르가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부작용이 있어 사용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우선 유럽 승인 이후를 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또 경구용과 주사제가 같이 쓰일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진행 중인 비상장 3사 합병은 악조건 속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 셀트리온스킨큐어 3사 합병을 계획했으나 셀트리온스킨큐어 주주들의 반대로 부딪혔다. 이후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홀딩스에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방법으로 합병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