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써보니] 보이는 AI스피커의 진화…LGU+ 구글패키지2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산 AI보다 말귀 잘 알아듣는 '오케이 구글'
수면측정 기능으로 디스플레이 활용도 높여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가 구글과 손잡고 내놓은 구글패키지2를 일주일간 직접 사용해봤다. 구글패키지2는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와 무드등, 멀티탭으로 구성된 제품이다.

통신사나 전자회사에서 만든 '국산'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많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 제품들이 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신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의 존재감이 독보적이다. 구글은 지난해 기준 전세계 스마트스피커 시장에서 22.6%로 아마존(28.3%)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가지니'를 서비스하는 KT나 '누구(NUGU)'를 만든 SK텔레콤과 달리 AI비서를 자체 개발하기보다 이름난 AI 기술을 가진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하는 쪽을 택했다.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개발(R&D) 비용 투입이 어려운 후발주자로서 차선의 선택을 한 셈이지만 소비자에게는 오히려 달가운 소식일 수 있다. 안타깝지만 실제로 기존에 사용했던 국산 AI스피커들보다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의 음성인식 정확도가 훨씬 높다는 것은 이번에 제품을 사용하며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유플러스 홈페이지의 구글패키지 상품소개 [자료=LGU+ 홈페이지 갈무리] 2021.11.03 nanana@newspim.com

◆음악감상·날씨검색 밖에 할 줄 모른다? "네스트허브는 수면측정도 한다"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는 7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보이는 AI스피커'다. 질문을 하면 질문 내용과 답변 내용이 모니터에 바로 뜨기 때문에 대답을 끝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직관적으로 화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는 2017년부터 시장에 나왔고 지난 2019년부터는 통신3사도 국내 시장에 앞다퉈 제품을 선보였지만 시장점유율은 생각만큼 높지 않다. 가격 대비 디스플레이형 AI스피커만의 특장점이 두드러지지 않아서일 것으로 생각한다.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는 수면추적 기능이 추가돼 이런 아쉬움을 일정 부분 해소시켜준다. 구글 네스트허브의 디스플레이가 머리와 어깨를 바라보게끔 머리 쪽에 놓인 침대 옆 협탁에 둔 뒤 수면센서를 켜고 자면 움직임을 감지하는 모션 센서가 이용자의 수면패턴을 분석한다.

하지만 '스마트워치급' 수면분석 기능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다. 실망하지 않으려면 묵직한 스마트워치를 손목에 찬 채로 잠드는 게 불편한 사람이 간단하게 수면습관을 체크하겠다는 정도의 마음가짐이 바람직하다.

스마트워치가 램수면, 깊은 수면 등으로 수면 단계를 3~4단계로 구분해 알려주는 반면 구글 네스트허브는 '잠든 상태'와 '침대에 있음(뒤척임)' 두 가지 상태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골이나 기침, 온도변화 등은 측정이 가능한데 실제로 코골이가 심한 가족의 머리맡에 두고 잤더니 코를 골았던 시각과 코골이 지속시간을 측정해줬다.

단점은 중간에 잠깐 깬 시간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면측정 기능의 체험대상이 된 가족은 밤 11시부터 자다가 물을 마시기 위해 다음날 새벽 4시에 잠깐 일어났는데 전날 밤 11시부터 새벽 4시까지의 수면기록은 삭제되고 새벽 4시부터의 수면기록만 저장됐다. 중간에 종종 잠에서 깨는 편이라면 보다 수면측정 기능이 정확한 웨어러블 기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의 수면측정 기능은 내년부터 유료구독 서비스로 전환되는데, 유료서비스가 되면 측정의 정확도가 높아지거나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지 않을지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U+구글패키지에 포함된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로 수면측정을 했더니 위와 같은 측정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다. 2021.11.03 nanana@newspim.com

◆LGU+ 이용자라면 네스트허브 개별구매보다 '구글패키지'가 이득

귀여운 디자인의 무드등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한다. 침대 옆에 두고 자면 기상시간에 맞춰 불빛이 서서히 밝아지게 할 수 있다.

멀티탭의 경우 외관은 일반 멀티탭보다 많이 크지 않으면서도 음성으로 전력을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예약설정도 할 수 있어 대기전력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의 '스마트스피커시장' 최신보고서는 지난해 71억달러(8조3000억원)였던 전세계 스마트스피커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에는 156억달러(18조3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스마트홈, 개인소비자, 스마트오피스 등 세부분야 중에서도 스마트홈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타 분야와의 격차를 벌려 나갈 것으로 봤다. 코로나19로 늘어난 재택인구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유플러스는 구글과의 꾸준한 협력을 통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홈 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목표다.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의 개별 구매 가격은 10만원대 초반이지만, U+스마트홈 구글패키지를 이용하면 LG유플러스 모바일이나 인터넷 서비스 결합을 통해 월 7700원에 멀티탭과 무드등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네스트허브 2세대는 3년, 무드등과 멀티탭은 4년을 이용하면 이후부터는 회수비를 지불하지 않아도 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

특히 U+프로야구 서비스 등 LG유플러스 IPTV의 주요 핵심콘텐츠들을 네스트허브 2세대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라면 구글 네스트허브 2세대를 개별구매하기보다는 구글패키지로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재상고…대법서 재심리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944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지급하라는 서울고법 파기환송심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최 회장 측은 14일 오후 늦게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 측은 "최태원 회장은 여러 사정을 고려해 고심 끝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며 "주주들과 그룹 경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자세로 향후 절차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서울고법 가사1부(재판장 이상주)는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재산분할 파기환송심 선고기일을 열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9440억원과 판결 확정 다음 날부터 지급일까지 연 5%의 이자를 지급하라"고 선고한 바 있다. 재산분할금 9440억원 기준 지연이자는 1년에 약 472억원이다. 한 달로 환산하면 약 39억3300만원, 하루 기준으로는 약 1억3000만원에 달한다. 민사소송법상 상고·재상고 제기 기간은 판결서가 송달된 날부터 14일이다. 이 사건의 파기환송심 판결서는 지난 1일 0시 양측에 송달됐는데, 송달 당일을 기한 계산에 포함하면 재상고 기한은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였다. 최 회장 측의 재상고 결정에 따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해야 할 재산분할 등의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고 대법원에서 다시 심리된다.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이 앞서 제시한 법리와 취지를 충실하게 반영했는지, 재산분할 비율 산정 과정에 법리 오해 부분은 없는지 등에 대해 심리할 방침이다. 대법원 판단 전까지 파기환송심 판결은 확정되지 않는다. 한편 두 사람은 노 관장이 미국 시카고대 유학 중 인연을 맺고 1988년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해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다만 최 회장이 2015년 한 일간지에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해 파경 사실을 알렸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결렬됐다. 이듬해인 2018년 노 관장을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자 노 관장도 이혼에 응하겠다며 2019년 12월 맞소송했다. 1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단했지만 양측 모두 불복했다. 반면 2심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주식회사 SK 지분도 재산분할 대상이라고 보고 재산분할 수준을 대폭 늘어난 1조3808억원으로 판단했다. 위자료 역시 크게 늘어난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노 관장의 아버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300억원 비자금'이 SK그룹 성장에 상당 부분 기여한 점, 노 관장의 가사와 자녀 양육 등이 가정에 기여한 부분이 있다고 본 결과다. 지난해 10월 대법원은 위자료 20억원은 확정했지만, 재산분할은 파기환송하고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노 전 대통령의 비자금은 불법 자금이라 노 관장의 기여로 평가할 수 없다고 봤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도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15 00:04
사진
美 AI 기업들, 사용료 파격 인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픈AI, 앤스로픽 등 미국의 선도적 인공지능(AI)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AI 모델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가격 인하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 업체 실리콘 데이터(Silicon Data)의 토큰 가격 지수를 인용해, 7월 중순 이후 미국 주요 AI 기업들이 고객에게 부과하는 모델 이용 가격이 25% 가까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가격 전쟁'은 문샷, 딥시크 등 중국 AI 개발사들이 저렴하고 성능이 뛰어난 모델을 앞세워 실리콘밸리부터 유럽에 이르기까지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클로드 페이블 로고 [사진=블룸버그] 최근 오픈AI는 자사 모델 중 "가장 빠르고 경제적인" 'GPT-5.6 루나(Luna)'의 이용 가격을 80% 전격 인하했다. 입력 토큰당 가격은 100만 개당 1달러에서 0.20달러로, 출력 토큰은 6달러에서 1.20달러로 크게 낮췄다. 앤스로픽 역시 최상위 모델인 '페이블(Fable) 5'의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오퍼스(Opus) 5'를 출시했다. 입력 100만 토큰당 5달러, 출력 25달러 수준이다. 앤스로픽은 당초 오는 9월 예정됐던 '소넷 (Sonnet) 5' 모델의 가격 인상 계획도 철회했다. 미국 빅테크의 이 같은 행보는 최고 성능 중심의 독점형(proprietary) AI 경쟁에서 '가격 대 성능비' 중심의 시장 방어로 전략이 수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오픈AI와 앤스로픽이 기업 고객의 요금제를 기존 '정액제'에서 실제 컴퓨팅 자원 소비량에 따라 부과하는 '사용량 기반 요금제'로 전환하면서 기업들의 AI 비용 부담이 급증한 점이 원인이 됐다. 이에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등 주요 기업들은 AI 지출 한도를 설정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된 중국산 AI 모델을 적극 도입하기 시작했다. 중국산 오픈 모델들은 자유롭게 다운로드해 수정할 수 있어 비용 효율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조 단위 달러 가치로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인 미국 AI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 대비 수익성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수익성 악화를 감수하고 가격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웹 호스팅 제공업체 호스팅어(Hostinger)의 만타스 루카우스카스 AI 기술 책임자는 "미국 AI 기업들이 최상위 프리미엄 모델의 가격은 유지한 채, 허리가 되는 중급 모델의 가격을 낮춰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며 이번 가격 변동은 미 빅테크들이 자사의 가장 선도적인 모델 가격을 지켜낼 수 있는지 시험하는 "첫 번째 진짜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wonjc6@newspim.com 2026-08-14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