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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사장 "탄탄한 통신 기반한 AI·디지털인프라서비스 회사로"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4:57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5:45

SKB와 협력 강화...'원팀' 시너지 극대화
"통신 놓지 않고 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비통신신사업 부문을 SK스퀘어로 떼어낸 SK텔레콤이 안정적인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바탕으로 앞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인프라 서비스 회사가 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1일 오후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을 열고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이 같은 비전과 SKT 2.0 시대 청사진을 공개했다.

유 사장은 새로운 SKT가 지향해야 할 경영 3대 키워드로는 '고객, 기술, 서비스'를 제시했다.

'SKT 모든 서비스의 시작과 끝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하며, 차별화된 기술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 내고, 이를 바탕으로 좋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직접 제공하겠다'는 뜻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유영상 SKT 사장이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SKT] 2021.11.01 nanana@newspim.com

특히 유 사장은 통신 서비스 사업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1등 서비스 컴퍼니로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전제 조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탄탄한 '통신' 위에 AI∙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올린다

SKT는 3대 핵심 사업 영역인 ▲유무선 통신 ▲AI 서비스 ▲디지털 인프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높여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2025년 매출 목표 2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유무선 통신사업은 5G를 기반으로 한 압도적인 경쟁력과 더불어 1등 기간통신 사업자로서 안정적인 대한민국 통신 인프라 구축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국가 ICT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기업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5G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SKT와 SK브로드밴드의 시너지도 강화해 인터넷(IP)TV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와 홈미디어 사업의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트렌드를 주도하며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제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AI서비스의 경우, 'T우주'를 중심으로 구독형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프랜드'는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게임·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업계와 제휴해 한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SK ICT 패밀리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상황과 취향에 맞게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데이터 센터 구축을 확대해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한다.

클라우드 사업은 5G MEC 및 전용회선 인프라 등 AI·DT 기반으로 글로벌 톱 수준 클라우드 사업자를 지향한다. 제조·보안·금융 등 다양한 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용 IoT 사업도 확대하는 등 데이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양한 글로벌 빅 플레이어들과의 초(超)협력에도 적극 나선다. SKT는 이미 삼성, 카카오 등 국내 초일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통신∙AI∙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 메타버스∙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데이터 센터 등 미래 사업영역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메타(페이스북),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유영상 SKT 사장이 구성원 대상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과 함께 SKT 2.0 시대의 개막을 공식 선언했다. [사진=SKT] 2021.11.01 nanana@newspim.com

◆사회가치 창출·삶의 질 향상 기여하는 '1등 서비스 컴퍼니'로

SKT는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은 '연결성'을 책임지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안정적 유무선 통신 서비스를 최우선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ICT 기반의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누구 케어콜', '해피해빗' 등 ICT 기반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KT는 앞으로 'ESG 구독' 및 '소상공인 T 딜' 등 ICT 서비스를 통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태양광 기지국 구축 및 고효율 장비 개발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해피해빗 사업 확대를 통한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 환경 관점의 ESG 추진도 적극 시행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1일자 조직개편...유·무선 대신 B2C·B2B로 나눈다

유 사장은 'SKT 2.0'의 CEO로 새로운 SKT의 비전과 목표를 모든 구성원과 공유하고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을 이끌어낼 것임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SKT 전체 구성원과의 격의없는 소통의 장을 지속 마련해 회사의 비전과 목표를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 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SKT 내부에 그치지 않고 SK브로드밴드 및 SK스퀘어를 포함한 SK ICT패밀리 전체로 소통과 협업을 확대해 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원팀(One Team)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했다.

SKT는 고객·기술·서비스 중심의 'AI & 디지털인프라 서비스 컴퍼니' 비전을 달성하고 새로운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도 1일 단행한다.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그동안 무선(SKT)와 유선(SKB) 으로 구분돼 운영되던 조직체계를 양사 공통의 B2C와 B2B CIC(Company in Company) 체계로 전환해 실질적인 '원팀'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품질의 안정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신성장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유영상 SKT 사장은 "SKT는 1등 서비스 컴퍼니라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사회가치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착한 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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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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