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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전격 사임…경영승계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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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억대 회삿돈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
그룹·승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 최소화

[서울=뉴스핌] 박지혜 기자 =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당초 임기만료일인 내년 3월 22일보다 5개월 가량 일찍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는 재판 과정에서 SK그룹은 물론 이후 후계승계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재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번 최 회장 사임으로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로의 경영승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35억 횡령·배임 혐의를 받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1.10.28 mironj19@newspim.com

◆ 지난달 29일부로 모든 직책 사임…재판 집중할 듯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10월 29일부로 회사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신원·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상규 단독 대표 제체로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회사의 부담을 덜고 재판에 집중하기 위해 모든 직무를 내려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2200억원 상당의 회삿돈을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최 회장은 지난 9월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 및 친인척에 대한 허위 급여 지급, 개인 유증 대금 납부, 부실 계열사에 대한 자금지원 등 명목으로 자신이 운영하던 SK텔레시스 등 6개 계열사에서 총 2235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회사의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남 최성환 사업총괄, SK네트웍스 지분 늘려

이번 최 회장의 전격 사임으로 경영승계에 더욱 속도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재계에서는 장남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내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에 참여해 아버지의 빈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 사임 이전에 이미 일각에서는 최 회장과 최 총괄이 자사 지분율을 늘리는 것을 두고 경영승계가 본격화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최 회장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주의 SK네트웍스 주식을 장내 매수하면서 지분율이 기존 0.83%에서 0.84%로 늘어났다.

최 총괄은 지난해까지는 지주회사 SK㈜ 지분을 늘렸지만, 올해부터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았던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렸다.

최 총괄은 지난 2월 첫 SK네트웍스 주식 매수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지금까지 최 총괄이 매수한 SK네트웍스 주식은 451만6298주로 지분율을 1.82%까지 확보했다.

최 총괄은 SKC 전략기획실 차장, SK BM혁신실 상무, SK 글로벌사업개발실장 등을 거쳤다. 작년 말 정기 인사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직책인 사업총괄을 맡아 최 회장의 부재를 대비한 상태다.

현재 최 총괄은 핵심 계열사인 SK렌터카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위원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버지의 횡령·배임 혐의가 지배구조(G) 리스크로 작용해 SK네트웍스의 ESG 등급이 'A+'에서 'A'로 하락하자 직접 ESG 위원회에 참여해 환경부문(E)을 중심으로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 오랫동안 제기된 계열분리 가능할까

최 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을 늘리는 것에 대해 장기적으로 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SK그룹은 1990년대 후반부터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필두로 사촌경영 체제를 유지해오고 있어 꾸준히 계열분리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최신원·최창원 형제는 최종건 SK그룹 창업주의 차남과 삼남이며 최태원·최재원 형제는 창업주의 동생이자 SK그룹 2대 회장인 고 최종현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다.

최신원 회장은 최태원 회장과 사촌지간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이후 사실상 총수일가의 장손 역할을 해왔다.

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SK디스커버리 지분 40.18%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SK그룹 내에서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SK가스를 중심으로 최창원 부회장 계열의 소그룹을 형성했다. 지배력이나 사업적 측면에서 독자 세력을 구축해놓은 것이다. 최태원 회장이 SK디스커버리 지분 0.11%를 보유하고 있지만 사촌끼리 합의만 한다면 어렵지 않게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최신원 회장은 그룹 내 지배력이 낮아 계열분리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신원 회장의 지분율은 SK네트웍스 0.83%, SK㈜ 0.04%로 미미한 수준이다.

다만 최신원 회장은 이미 SK네트웍스를 독립적으로 경영해왔다. 최 회장은 최태원 회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면서 사업적 독립을 이뤄냈다. 최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트레이딩, 패션, 주유소 등 수익이 적은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수익을 낼 수 있는 동양매직(현 SK매직),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인수하면서 사업구조를 환골탈태했다.

SK네트웍스의 최대주주는 SK㈜로 올 상반기 말 기준 SK네트웍스 지분 39.14%를 가지고 있다. 언제든 최대주주로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장기적으로는 계열분리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계열분리와 관련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계열분리 얘기가 안 나온지 꽤 됐다"면서 "계열분리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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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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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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