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올해대비 9.8% 증가한 44조원 편성
미래산업 육성 및 문화·관광 콘텐츠 강화 '속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대비 9.8%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인 44조원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오세훈 시장이 지난 9월 공개한 '서울비전 2030'에 맞춰 ▲민생과 일상의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분야에 집중한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44조748억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중 2조2109억원은 코로나 이후 서울경제의 재도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투자한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11.01 peterbreak22@newspim.com |
우선 미래 성장산업 육성 및 창업생태계 지원에 3419억원을 편성한다.
인베스트서울센터 확대 운영 66억원, 서울핀테크랩 운영 80억원, 금융전문인력 양성 26억원 등 다국적 기업 및 해외 자본 유치와 우수 인재 양성에 317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서울형 R&D 지원 384억원, 홍릉 바이오의료 앵커 조성 및 운영 352억원, 양재 AI·R&D 혁신지구 조성·운영 262억원, 서울패션허브 운영 128억원 등 신성장산업 육성 및 디지털 산업 생태계 조성에 2349억원을 투자한다.
문화·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는 1813억원을 편성한다.
이중 981억원은 풍납토성 일대 백제역사유적지구 조성에 지원하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중심 디자인사업 활성화 183억원, 뷰티도시서울 추진 44억원, 서울패션위크 개최 55억원, MICE 산업 육성 지원 61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균형발전을 통한 도시 경쟁력 제고에는 4681억원을 편성한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11.01 peterbreak22@newspim.com |
권역별 균형발전을 위한 계획수립을 위해 서울시 전역과 각 권역별 도시계획을 수립 및 재정비하고, 자치구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원 및 소외·낙후 지역의 경관개선을 위한 예산으로 148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창동상계 일대를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예산으로 516억원, 지역 간 균형발전과 교통소외 지역 개선을 위한 GTX-A 건설 261억원, 광역철도 3개소 건설 2529억원, 경전철 3개소 건설 1227억원 등을 투자한다.
미래형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에는 8499억원을 편성한다.
특히 이중 가장 많은 6728억원을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과 대중교통 운영기관 지원에 집중한다. 내년도 지하철과 버스 손실보전 금액은 각각 2192억원과 4082억원이다.
아울러 교통약자 보행권 강화 302억원, 충무로 도로공간 재편 61억원, 공공자전거 '따릉이' 운영 324억원 등 시민 이용편의 향상에 6787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도 코로나 이후 급격한 디지털 대전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비대면 환경 및 스마트도시 인프라 조성에 417억원을 투입하고 친환경 전기·수소차 보급 1367억 등 기후변화 위기대응에 3280억원을 편성한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