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2022 서울예산] 역대 최대 44조원, 민생회복·미래투자 '투트랙'

기사입력 : 2021년11월01일 10:30

최종수정 : 2021년11월01일 10:36

올해 대비 3조9186억원 늘어난 44조748억원 편성
과감한 재정혁신, 취약계층 지원 등 체감형 투자
민생·일상 회복, 사회안전망 강화, 도약과 성장 등 3대 중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올해 대비 9.8%(3조9186억원) 늘어난 44조원의 2022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연이은 코로나 지원으로 악화된 재정여건 속에서도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민생회복과 미래투자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내년도 예산안을 44조748억원으로 편성해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11.01 peterbreak22@newspim.com

44조748억원 중 회계 간 전출입금으로 중복 계상된 부분(4조9308억원)을 제외한 순계예산 규모는 39조1441억원이다.

세입예산은 올해보다 3조719억원 증가한 23조956억원으로 추계했다. 기타 예산은 세외수입 4조4733억원, 국고보조금 및 지방교부세 8조403억원, 지방채 1조7089억원 및 보전수입 등 6조7567억원을 편성했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열린 2022년도 예산안 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은 지난 9월 공개한 시정운영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에서 제시한 비전에 따라 3대 투자중점, 15대 핵심과제를 핵심적으로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민생과 일상의 회복(2조2398억원) ▲사회안전망 강화(3조4355억원) ▲도약과 성장(2조2109억원) 등이다. 우선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일상의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2조2398억원을 편성한다.

피해가 집중됐던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회복지원에 나서고 미래세대인 청년들은 일자리부터 주거, 자산형성, 마음건강까지 전방위 지원한다.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로 고용회복을 앞당긴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문화생활과 야외활동이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수변‧녹지공간도 확충한다.

[자료=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1.11.01 peterbreak22@newspim.com

다음으로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3조4355억원을 투입한다.

대상별 맞춤복지로 각종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서민 주거안정 기반을 마련한다. 신체건강뿐 아니라 마음건강까지 살피고 노후 도시인프라는 철저한 점검‧개선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든다.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해 다시 사람과 기업과 투자가 몰리는 매력적인 서울을 만들기 위해 미래 신산업 육성과 디지털‧탄소중립 전환에 2조2109억원을 투자한다.

뷰티, 디자인 등을 보강해 서울을 더 매력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고 서울 각 지역의 특색있는 발전을 지원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미래형 스마트 교통과 디지털 공공서비스로 시민 편의도 높인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신림선 경전철, 난지한강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등 내년 준공을 앞둔 기반시설과 시민편의시설들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련 재원을 우선 배정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시 재정이 시민 삶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역대 최대인 44조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재원 확보를 위해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지출을 과감히 줄여 1조1519억원을 절감했다. 이렇게 만든 예산은 취약계층 지원, 돌봄서비스 품질 향상 등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원이 필요한 지역에 더 많이 투자하고 안전수준 제고와 기후변화 위기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하겠다"며 " 코로나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서울의 미래 성장과 도약을 이끌기 위해 내년도 예산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