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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마감] 닛케이, '실적 실망' 종목 위주 1% 하락...반도체는 강세

기사입력 : 2021년10월28일 17:07

최종수정 : 2021년10월28일 17:07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28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 떨어졌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 하락한 2만8820.09엔에서 마감했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토픽스)는 0.7% 떨어진 199.66포인트에서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간밤 미국 증시가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연출해 투자심리에 부담이 된 가운데 실적 발표 내용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달한 위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반도체 관련주는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치바나증권의 가마다 시게토시 조사부장은 "이번 실적 발표 때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기업이 일부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실적 전망치 하향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며 "투자심리에 타격을 줬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다음 주 토요타자동차(11월5일)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자동차 제조사의 업황은 부품 업체 등 관련 업종에 있는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시케토시 부장은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회의(11월2~3일)가 다음 주에 있는 점도 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연간 실적 전망치를 하향한 자동화 제품 제조사 화낙이 8.7% 급락했다. 반도체 등 부품 부족 문제가 하향 원인이다.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컴퓨터 제조사 후지쓰는 8.1% 떨어졌다.

다만 호실적을 발표한 실리콘 웨이퍼 제조사 신에쓰화학공업과 반도체 제조장비 업체 스크린홀딩스는 각각 2.9%, 8.2% 상승했다. 이 밖에 반도체 관련주인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2%, 5% 뛰었다.

은행 등 금융주는 부진했다. 미국 국채시장의 장단기 금리 차이 축소 현상이 악재가 됐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1.9% 하락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정책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2021회계연도(내년 3월 종료)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0.6%에서 0%로 하향했다. 같은 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8%에서 3.4%로 낮췄다.

중국 주가지수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 하락한 3518.42포인트, CSI300은 0.7% 내린 4864.14포인트에서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2% 떨어진 1만7041.63포인트에서 마무리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51분 기준 0.5% 떨어진 2만5503.50포인트에 호가됐고 베트남 VN지수는 1.1% 상승한 1438.01포인트를 나타냈다.

인도 증시는 약세다. 같은 시간 S&PBSE 센섹스는 0.8% 하락한 6만631.22포인트, 니프티50은 1만8022.10포인트를 기록했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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