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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철 끓는 포스코, 내년 상반기까지 '好好'..."배당도 상당 수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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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영업익 3조 돌파
전방 산업 호조세에 2006년 이후 최대 실적
중국 철강재 감산에 포스코 수요 증가 전망
배당 성향 30% 목표.."금년도 배당 상당 수준 될 것"
석탄 등 원료가 인상은 '예의주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중국의 철강재 생산 감산 정책에 따라 전 세계 철강 시장에서 중국산 철강재가 줄어들 전망이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재 감소와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전방 산업의 호조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기록적인 실적 증가 덕에 주주들에 대한 배당도 자신했다.

김영중 포스코 마케팅전략실장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정부가 올해 감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올해 조강 생산량을 전년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 동계 올림픽이 2월에 있어 전력수급 문제 등이 있고, 기존 탄소중립 목표 달성 측면에서 중국의 감산 정책은 강화될 것으로 전망돼 중국 철강사들의 생산 감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만큼, 중국 내 철강 생산은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판단으로 읽힌다. 동시에 자동차 등 전방 산업 수요 증가에 따라 포스코의 철강재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생산 세계 1위인 중국의 감산은 포스코로선 상당한 호재일 수 밖에 없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부터 전방 산업의 회복세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단적으로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5524억원을 기록하면서 10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2분기에도 영업이익 2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해 호실적을 이어나갔다.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약 1조원씩 늘어난 셈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이에 더해 포스코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0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12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포스코가 기업설명회에서 분기 실적을 공개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이자, 영업이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포스코는 수요 산업 확대에 따라 철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는 내년 철강 수요가 약 2% 성장할 것으로 봤다. 

김 실장은 "수요 측면에서 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8100만대, 3분기 조선사의 수주 규모는 작년의 4배 수준으로 조선은 슈퍼사이클에 진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건설은 전반적으로 조금 성장할 것으로 보고, 금융 시장 및 중국 헝다 사태 등도 있지만 수요는 견조하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도 전체적으로 철강 시장은 견조할 것으로 보이고 일부 조정을 받더라도 소폭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3사는 이미 올해 수주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3사가 연간 실적으로 초과 달성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어서 내년 수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있다.

다만 포스코는 석탄 등 원료가 인상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 철광석 가격은 지난 5월 톤(t)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7월부터 감소세를 타 현재 119.52달러로 내렸다. 반면 고철생철은 현재 63만5000원/t으로 1년 전 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열연코일, 제철용 원료탄 등도 오름세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는 "원료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철강재 제품 가격이 하락되는 부정적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철강 업계도 원료값이 전체적으로 안정됐다고 보기 어려운 탓에 철강재 제품 가격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본다.

포스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중선 포스코 전략기획본부장은 배당에 대해 "중장기 배당 정책으로 배당 성향 30% 목표로 검토하고 있다"며 "금년도 배당은 상당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본부장은 "올해 자사주 전략은 미래에 필요한 상환 자금이나 투자비를 선제 조달하는 데 활용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 등은 이사회 차원에서 깊이 논의해 볼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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