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과 달리 국회 최다 방문한 대통령"
"우리들의 자화상 인정하고 극복방안 제시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대해 "부동산 문제를 인정하고 과제를 제시해줬다"고 평가했다.
송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의 연설 직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의 민주당과 정부 성과를 조목조목 잘 정리했다. 우리의 OECD(경제협력기구) 최저 출산율, 노인 빈곤율과 자살율 등 우리들의 자화상을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2 kilroy023@newspim.com |
송 대표는 이어 "어려운 시기에 대한민국이 OECD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인구 대비 최고 70% 코로나 백신 접종률을 달성했다"며 "내달부터 '위드코로나'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한계상황에 내몰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우는 반가운 말씀도 (문 대통령이) 해줬다"고 했다.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분야에서의 정부 성과도 언급하며 "이 모든 것은 우리 국민 여러분의 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 정부가 여러모로 아쉬운 점도 있고 출산율 등 미완의 과제도 남아있지만, 600조에 달하는 예산을 통해 취약계층을 보듬는 포용적 예산이 되도록 충분히 심의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선 "역대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가장 많이 국회를 찾아온 분"이라며 "다른 대통령들은 일정상 국무총리를 대신 보내 시정연설을 대독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국회를 최다 방문해주신 대통령"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