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망언, 민주공화국 질서 뒤집는 발언"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발사주 의혹' 수사를 촉구하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쏟아냈다.
송 대표는 22일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기문란 범죄 배후가 계속 드러나고 있다. 공수처의 존재가 빈 손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대통령 선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빨리 결론을 내지 않으면 정치 논란이 될 것"이라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공수처가 정점식 김웅 의원실을 압수수색했음에도 수사에 진척이 없다며,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결의할 의지가 있으니 빨리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김웅 의원도 비겁하게 도망다니지 말고 출두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 대표는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가 대장동 의혹과 연결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윤 후보가 사인한 부산저축은행 공소장을 읽어보면 (죄질이) 훨씬 미약한 사람도 다 기소됐는데 조우영만 빠졌다"며 "조우영 변호사, 김만배, 박영수 특검이 부산저축은행 1155억 대출건 부실 수사와 연결된다. 2015년 수원지검에서 조우영이 2년6개월 실형으로 구속 기소된 사실은 2011년 윤 후보가 검사일 당시 봐줬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윤 후보의 전두환 찬양 발언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
송 대표는 "전두환 찬양 망언 문제는 단순히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질서와 기본 가치관을 뒤집는 발언"이라며 "사과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강아지한테 사과 주고, 이런 식으로 국민 조렁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 자체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지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s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