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세계는 과학기술 전쟁 중"...안철수, 대선 출마 즉답 피하며 경쟁력 강조

기사입력 : 2021년10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21일 11:00

"첨예한 신냉전 상황서 생존전략 문제"
"바이든 반도체 웨이퍼 사진·시진핑 화학공학과 의미"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과 미래 담론에 대한 경쟁을 하는 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21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어떤 역할을 하든 일단 미래 담론에 대해 집중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0.21 kilroy023@newspim.com

우선 안 대표는 "내부적으로 대선기획단을 출범시켰다. 거기서 지금 한참 의논 중인 것이 국민의당이 '공당'이 아니냐. 국민의당이 이번 대선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지금 치열하게 논의 중이고 저는 당대표이기도 하지만 당원이니까 거기에서 결론이 나오면 그 결론을 가지고 제 역할을 찾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 전쟁 중"이라며 "첨예한 미중 신냉전 상황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은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먹고살 것인지와 직결되는 문제다. 이번 대선에서 이게 중심이 되는 화두가 돼야 우리나라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 웨이퍼를 들고 있는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이 정말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이 지금 이 시대는 과학기술 패권을 가진 나라가 세계를 지배하고 그래서 국가 최고 지도자가 그 전쟁의 최고 사령관 역할을 하겠다는 표시"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의 시진핑은 아시겠지만 칭화대 화학공학과 출신이다. 그리고 중국몽의 핵심이 과학기술 중국몽이다. 중국에 가능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과학기술에 총동원해서 과학기술 패권을 차지하겠다 이렇게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 초격차'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초격차라는 말이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 삼성전자가 1위를 하는 이유가 반도체 기술 초격차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아직 확실한 1위는 아니지만 1위군에 있는 기술들이 많다. 예를 들면 디스플레이도 있고 2차전지와 원전, 요즘 오징어게임을 포함해서 콘텐츠 산업이 있다. 이런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투자 하고 정부에서 노력을 한다면 모두 다 초기술 격차를 가지는 세계 1위 분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사실 삼성전자 같은 회사 5개를 우리가 확보하는 셈이다"며 "그러면 정말 5대 강국에 나설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된다. 모든 문제들 일자리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해결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만약에 대선에 나오면 이 지지율은 훨씬 더 구체화되고 더 높아질 것이다, 이렇게 예상을 하는가"란 질문에는 "국민의 판단에 달렸다"면서도 "제가 우리나라 미래 담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방안을 말씀드리면 충분히 국민들께서 기대를 많이 가지실 거라고 저는 믿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거대 양당 모두가 '양두구육(羊頭狗肉)' 이라고도 비판했다.

안 대표는 "두 양당이 산업화와 민주화의 지난 70, 80년대 사고방식에 그대로 멈춰있다.그러면서 오히려 발전하고 있는 우리나라 모든 분야를 다 하향 평준화를 시키고 있다"고 직격했다.

끝으로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께서 새 시대의 맏형이 되겠다고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까 자기는 구시대의 막내더라. 이렇게 말씀하셨던데 그 이후에 대통령들이 모두 다 구시대의 막내에 머물러 있다"며 "그 시대로 넘어가는 것이 우리에게는 절체절명의 과제다. 그래서 무슨 정권교체보다 정치교체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우리의 화두는 시대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