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유승민·홍준표, 尹 협공..."제2의 전두환" vs 윤석열 "앞뒤 자르지 말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劉 "전두환, 헌법상 가장 정통성 없는 정권"
洪 "5공 시대에 정치 없어…독재만 있었다"
尹 "모의재판서 무기징역…역사인식 변함 없어"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전두환' 언급 논란이 지속되는 모양새다. 특히 홍준표·유승민 후보 등 당내 대선주자까지 윤 후보에게 협공을 퍼부으며 총공세에 나섰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 20일 대구·경북(TK) 합동토론회에서 윤 후보를 향해 "혹시 '내가 제2의 전두환이 되겠다' 이런 생각인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현아 기자 = 국민의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 (왼쪽부터) 2021.10.08 hyuna319@newspim.com

유 후보는 "(12·12 군사 쿠데타 당시) 1979년이면 윤 후보가 대학교 1학년일 때고, 1980년 5·18 사태 때는 대학교 2학년일 때"라며 "누구보다 사회와 나라 문제, 역사 문제에 감수성이 예민할 때인데, 윤 후보의 역사인식이 어떻게 된 건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질타했다.

유 후보는 또 "어떻게 전두환 정권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을 빼고 평가할 수 있나. 이것은 문재인 정부를 향해 '부동산과 조국 빼면 잘했다', 친일파들에게 '일본한테 나라를 팔아넘기지 않았으면 잘했다'고 하는 것과 같은 논리"라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내란죄와 내란목적살인죄 모두가 유죄로 판정된, 헌법상 가장 정통성이 없는 정권"이라고 일갈했다.

윤석열 후보는 "제 발언을 전부 듣고서도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고 맞받아쳤다. 그는 또 "저는 5·18 정신이 헌법 전문에도 들어가야 한다고 줄곧 주장해왔다. 대학시절에도 12·12 군사 쿠데타에 대한 모의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며 "그때나 지금이나 저의 역사인식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 역시 윤석열 후보를 향해 '전두환' 논란에 대한 맹공을 펼쳤다.

홍 후보는 "5공 단절을 위해 지난 30여 년간 참으로 피 흘리는 노력을 했다"며 "5공 시대에 정치가 있었나. 독재만 있었다"고 압박했다.

그는 이어 "윤 후보 측 사람이 저보고 5공 때 무엇을 했냐고 했는데, 전 그 시절 검사로 일하면서 전두환의 형도 잡아넣었다"며 "그리고 광주로 쫓겨났다"고 했다.

이에 윤석열 후보는 "지난번 대선에 나오셔서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을 계승한다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맞받아쳤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윤석열 국민캠프 광주·전남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0.11 kh10890@newspim.com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전두환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를 잘 했다는 말하는 분들도 있다"며 "그것은 호남 분들도 그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대통령이 되면 세부 업무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자신은 시스템 관리를 하며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얘기를 하다가 나왔다. 본인의 인사 정책 기조를 설명하면서 전 씨가 김재익 전 경제수석에게 경제 정책 전권을 준 것을 예시로 조직 관리를 설명했다지만 독재자 전 씨에 대한 섣부른 긍정 평가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전두환 정권이 독재를 했고 자유민주주의를 억압했던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전두환 옹호'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유감 표명이나 사과는 없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