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대장동 의혹 핵심 관계자
검찰, 이르면 내주 초 소환 조사할 듯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가 오는 18일 입국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 소환 시기에 대해 검토 중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18일 새벽 5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비행기 탑승권 예약을 마쳤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사진은 지난 9월 29일 경기 성남시 화천대유자산관리 본사의 모습. 2021.09.29 pangbin@newspim.com |
앞서 남 변호사는 외교부가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하자 LA총영사관을 찾아 여권을 반납한 뒤 여권 없이도 비행기 탑승이 가능한 여행자 증명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자회사 천화동인 4호의 소유주로 대장동 의혹 '키맨'이다. 그는 지난 12일 언론 인터뷰에서 "2019년부터 김만배 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줄 돈을 이야기했다"며 "400억원에서 700억원까지 조금씩 바뀌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천화동인 1호가 본인(김만배) 것이 아니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런 얘기를 들은 것은 사실"이라며 "김만배 씨에게 직접 들었다"고도 언급했다.
남 변호사는 현재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해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를 귀국하는대로 소환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등 혐의를 받는 김만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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