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민 불편 시정…18일부터 전세대출 재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15일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지역 농민들을 위한 대출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권 은행장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수도권의 대출 증가 때문에 당장 대출이 필요한 지방의 실수요자인 농업인들, 농협은행만을 이용하는 지역 농업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는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하겠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차 금융지원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1.03.31 kilroy023@newspim.com |
권 은행장은 "수도권의 대출 규모는 건당 9000만원 수준,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은 건당 5000만원 수준으로 취급건수로 하면 78%가 지역에서 이뤄졌다"며 "금융위와 협의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먼저 일부 전세자금대출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시스템 준비 등을 거쳐 다음 주 18일부터 전세자금 대출을 재재하기로 했다.
앞서 농협은행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세대출을 포함한 부동산담보대출 신규 취급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 전날 금융당국이 실수요자 보호 차원에서 올해 4분기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관리 한도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키로 하면서 농협은행도 전세대출을 재개키로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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