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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비관론 일색이던 美 어닝시즌, 뚜껑 여니 '반전'

기사입력 : 2021년10월15일 10:36

최종수정 : 2021년10월15일 10:36

이번 주 공개 기업 90%가 '기대 이상'…끝까지 지켜 봐야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5일 오전 08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암울할 것으로 우려됐던 이번 미국 어닝시즌이 초반부터 서프라이즈와 가이던스 상향 소식을 쏟아내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크레딧스위스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까지 S&P500 편입 기업들 중 실적을 공개한 곳의 총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전망치를 11.7% 웃돌았고, 발표된 곳 중 4분의 3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놓았다.

작년만 하더라도 코로나 락다운 직격타를 피하지 못했지만 기업들은 팬데믹에서 점차 회복되는 경제와 함께 점차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이번 주 어닝시즌이 개막하기에 앞서 월가 전망은 그리 좋지 않았다.

연초 기업들이 월가 전망치를 15%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자 애널리스트들이 일찌감치 올해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었고, 최근 들어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 등의 이슈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까지만 하더라도 월가 전망을 웃돈 곳이 4%에 불과했는데, 이번 어닝 시즌 초반 분위기 반전을 주도한 곳은 금융주로 이날까지 이들이 발표한 실적은 시장 전망을 22%나 웃돌았다.

기업들의 인수합병(M&A) 활동이 크게 늘면서 자문 서비스 매출이 증가하며 은행들의 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인데, 뱅크오브아메리카(종목명:BAC), 모간스탠리(MS), 씨티그룹(C)등이 모두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했다.

과거 대출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쌓아놨던 막대한 자금을 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은행들은 발표 직후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데, 앞서 언급된 은행 3곳은 0.7~4.5% 정도 올랐다.

미국 6대 대형은행의 로고 모음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금융주를 제외하면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전망치를 5% 정도 웃도는데 그치는 수준이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도미노피자(DPZ)와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WBA)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위를 향했다. 특히 월그린스는 실적 서프라이즈에 빌리지MD 인수 소식까지 전해져 주가가 7% 넘게 뛰며 이날 뉴욕증시 개별 종목 중에서는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산업용 자재 유통회사 패스널(FAST)도 이날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 올랐는데, 애널리스트들은 패스널이 수송 및 제품 비용 상승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배런스는 이번 주말까지 S&P500지수 편입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하는 곳이 10분의 1에 못 미치지만, 이들 중 90% 이상이 현재 실적 발표 후 주가 랠리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앞으로 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실적 내용도 긍정적인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을 점차 키우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다만 매체는 공급망 차질과 인력 부족이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모든 기업이 패스널처럼 위기를 모면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어닝 시즌이 마무리될 때까지 경계감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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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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