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이재명, 선두 나섰지만...국민의힘 후보 지지율 합치니 16.8%p 뒤져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8:23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8:23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정기 여론조사
이재명 34.9% vs 윤석열 30.1%...오차범위 접전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야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윤석열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오차범위 접전을 보이면서 국민의힘 최종 후보 선출 시 선두 자리가 위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 후보로 지지하거나 호감가는 인물'을 물은 결과, 이재명 후보가 34.9%로 윤석열(30.1%) 예비후보를 4.8%p 앞섰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후보 16.4%, 유승민 국민의힘 후보 3.2%, 심상정 정의당 후보 3.1%,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 1.9%,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1%,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0% 순을 기록했다.

여론조사상 지지율을 단순 합산할 경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4명에 대한 지지율은 51.7%로 나타났다.

여러 변수들을 제외한 단순 계산 시 경선 이후 단일화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비해 우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국민의힘 후보 별 지지도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에게 모두 흡수될 가능성은 낮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예상 기준치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민주당 지지층 397명중 73.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8.2%가 홍준표 후보를, 2%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461명의 국민의힘 후보 4명에 대한 지지도는 윤석열 58%, 홍준표 26.3%, 유승민 4.9%, 원희룡 2.2% 순으로 나타났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민주당도 이재명 후보가 나머지 여당 후보들의 지지율을 100% 다 흡수한 건 아니지만 현재 지지도를 보면 여권 지지가 집중된 결과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강 이사는 "앞선 같은 조사들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 후보를 조금씩이라도 이기는 걸로 나왔는데 여당의 경선 발표 이후 조사에서 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지지율을 흡수한 게 나타난다"며 "후보 선출 당일 이낙연 민주당 예비후보 쪽에서 불복하는 그림을 그리면서 그 내용(경선 갈등)이 10% 정도 기타 후보 선택에 녹아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표면적으로 단순 계산을 했을 때 국민의힘 후보 4명에 대한 지지율을 합치면 50%가 넘는다"며 "물론 거기서 이탈하는 표가 생길 수 있지만 그 비율 차이가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국민의힘이 유리한 국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여러가지 논란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며 "대장동 의혹 관련해서 특검 여론이 많은데 (이재명 후보가) 이 이슈를 잘 벗어나게 되면 오히려 야권에 역풍이 될 수 있는 위태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월 10~11일 이틀간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jool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