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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재명 38.5% vs 유승민 20%...李, 남녀·모든 지역서 앞서

기사입력 : 2021년10월14일 08:02

최종수정 : 2021년10월14일 08:02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정기 여론조사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강한 이미지 영향"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이재명 대 유승민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8.5%,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20%로 이재명 후보가 18.5%p 격차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만약 다음 후보가 대결한다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유승민 예비후보를 상대로 남녀를 불문한 성별,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였다. 

남성은 이재명 후보 38.9%, 유승민 예비후보 24.8%로 나타났고, 여성은 이재명 후보 38.1%, 유승민 예비후보 15.3%로 남녀 모두에서 이재명 후보의 성적이 앞섰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승민 예비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령별로는 만 18세이상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유승민 예비후보를 압도했다. 만 18세이상 20대는 유승민 31%, 이재명 27.8%로 유승민 예비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와의 교차분석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397명은 이재명 후보 80%, 유승민 예비후보 6.4%, 기타후보 6%, 지지후보없음 6%, 모름 1.6%의 응답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461명은 유승민 예비후보 31.8%, 이재명 후보 5.1%, 기타후보 32.1%, 없음 21%, 모름 10%이라고 응답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항상 후보가 많은 쪽은 일대일 가상 대결에 불리하다. 일종의 당내 연석택일수도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재명 후보의 강점은 강한 이미지다. 유승민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이 같은 이미지를 주는 면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지만 국민의힘은 다음달 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중부)에서 10월 10일과 11일 2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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