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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서 인근 불법 조업 중국어선 급증…해경 5척 나포

기사입력 : 2021년10월12일 19:16

최종수정 : 2021년10월12일 19:16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본격적인 가을 조업철이 시작되면서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 조업하는 중국어선이 늘어나고 있다.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위반 혐의로 100t급 쌍타망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12일 밝혔다.

나포된 중국어선 2척은 이날 오전 8시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8㎞ 해상에서 서해 특정 해역을 3㎞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한 혐의다.

해경에 나포된 불법 조업 중국 어선[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2021.10.12 hjk01@newspim.com

해경은 불법 조업 선박 2척과 중국인 선원 27명을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해경은 지난 9일과 11일에도 인천 소청도 인근 서해 특정 해역에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3척을 잇달아 나포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지난 9일부터 대형 함정 4척으로 구성된 '단속 전담 기동전단'을 한·중 잠정조치수역 인근에서 가동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우리 조업 구역 내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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