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철의 여인·진보정당 최초 4선' 심상정...'네 번째 대권 도전' 확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로공단 위장 취업해 25년간 노동운동 대모
노회찬과 더불어 진보정치 '얼굴', 4선 관록
정의당 대선주자로 거대 양당의 벽 넘을지 주목

[서울=뉴스핌]김신영 기자=정의당 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심상정 의원이 확정됐다.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심 후보는 이정미 후보와의 결선에서 다시금 본선 도전권을 얻었다. 고(故)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진보정치의 상징이었던 심 후보가 

교사의 꿈을 접고 구로공단 '여공'이 된 그는 노동운동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대 재학 시절 남성 중심의 운동권 문화에 반발해 여성 중심의 조직을 만든 이력으로 '센 언니' 이미지를 갖게 됐다.

정치권에서는 정의당 원내대표와 당 대표를 지내고, 경기 고양시 갑 지역구에서 국회의원 4선에 성공하며 중진 의원으로 자리 잡았다.

19대 대선에서 6.17% 득표율로 진보정당 사상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한 그가 이번 대선에서는 민심을 끌어안고 당의 입지를 굳힐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정의당 대선경선 4차 방송토론회에서 심상정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2021.09.30 photo@newspim.com

 ◆교사의 꿈 버리고 '노동운동'의 길 들어서다

1959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심 후보는 호기심 가득한 명랑소녀였다.

활발한 성격의 소유자로 어려서부터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 야구기자로 활동했을 정도로 야구 광팬이었다.

서울대 역사교육과에 진학해 여학생들로만 구성된 모임을 만들어 남성 중심의 운동권 문화에 반기를 들었다. 서울대 총여학생회를 만들고 초대 회장을 맡은 장본인이다.

심 후보는 대학교 3학년 구로공단 여공들의 삶의 실체를 알게 된 뒤 인생의 변곡점을 맞는다.열악한 환경에서 존중받지 못한 채 생계를 위해 노동 현장에 뛰어든 여공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로 결심한다.

재봉사 자격증을 따고 1980년 구로공단에 위장 취업한 그는 25년간 여공들과 동고동락한다. 구로동맹파업을 주도하고 서울노동운동연합 창립에 동참하며 노동운동의 중심에 섰다.

동맹파업 주도로 현상금 500만원의 수배자로 이름을 올리며 구속을 피해 다닌 일화는 유명하다.수배 당시 철조망과 지붕을 넘어 다닌 사연이 알려지면서 강한 생존력을 입증했다.

2000~2002년 전국금속노동조합 사무처장을 지낼 때 그는 '철의 여인'으로 불리기도 했다.

남편 이승배 마을학교 이사장은 대학시절 함께 노동운동을 하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 소개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슬하에 1명의 아들이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출마에 대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8.29 leehs@newspim.com

◆소수정당 한계 딛고 4선 관록 얻기까지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심 후보는 진보신당을 창당해 대표를 지냈다.

민주노동당과의 통합 실패로 진보신당을 나와 통합진보당을 만들었으나 부정선거 파문으로 대표직을 내려놨다. 2012년 통합진보당 탈당파와 모여 진보정의당을 창당하고, 2013년 지금의 정의당으로 당명을 바꿨다.

그는 2004년 비례대표를 시작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기 고양 갑 지역구에 연이어 당선됐다.

국회 입문 당시 초선 의원임에도 삼성그룹의 순환출자 문제 등을 지적하며 기득권 세력에 맞서는 패기를 보였다.이에 17대 국회 '베스트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마감했다.

2011년에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공론화시키고 2016년 관련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일으킨 기업 처벌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젠더 이슈에 관심이 큰 심 의원은 여성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 최초 성인지예산제도를 만들고 은행권 성차별 채용을 공론화 한 바 있다. 그가 중·장년 남성 층인 타 정당 후보와 비교했을 때 2030대 여성의 표심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대목이다.

◆정의당 대표 시절 남긴 성과와 과제

진보세력과의 결집 시도로 정의당 최고위원과 원내대표를 역임한 심 의원은 2015년 당 대표에 이름을 올린다.진보정당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심블리'라는 별명을 얻었고 19대 대선에서는 진보정당 최초로 가장 높은 6.17%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심 후보는 2017년 이정미 후보에게 대표직을 넘겼다가 2019년 다시 대표 자리에 앉는다. 21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외치며 정의당 소속 지역구 의원을 늘리겠다고 다짐하지만,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당선된 지역구 의원은 심 의원과 여영국 의원뿐이었다.

앞서 심 후보가 계획한 비례대표 선거 제도 개혁은 일부 이뤘으나 정의당의 두 자릿수 의석 확보 실패로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정의당의 '조국 사태' 대처를 두고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이 잇따르면서 심상정 재평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그는 지난해 9월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개혁에 나서겠다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대선을 앞두고 이른바 '심상정의당'의 세대교체와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이정미 후보와의 경선을 거쳐 또다시 본선 출마 기회를 얻게 됐다.

이제 심 후보에게는 정의당 대선주자로서 거대 양당 체제의 벽을 넘어 진보정당 집권의 가능성을 열어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