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1 국감] 중국 온라인몰 가짜 KF94 마스크 판매…손 놓은 식약처

기사입력 : 2021년10월08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10월08일 11:00

타오바오, 징동 등 사이트 3만4000여건
지난 8월 주중한국대사관 식약처에 통보
백종헌 "관계부처 협력…중국에 항의해야"

[세종=뉴스핌] 신성룡 기자 = 정부가 중국 글로벌 온라인 마켓인 타오바오, 징동, 핀둬둬 등에서 중국산 마스크가 한국 KF94 마스크로 허위 표기된채 팔리고 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관런해 국산 KF94 마스크의 이미지와 국가 신뢰도 우려가 있기때문에 정부의 적극적이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외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주중한국대사관이 식약처에 중국산 마스크에 KF94를 표시해 판매중이라는 내용의 문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이 질의 하고 있다. [사진=백종헌 의원실] 2021.10.07 dragon@newspim.com

판매자 링크수별로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 4035건, 징동 1만4000건 이상, 티몰 365건, 핀둬둬 1만건 이상 등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중한국대사관은 특허청이 북경 IP데스크를 통해 외부조사업체에 의뢰해 파악한 것으로 해당 마스크들은 중국안전표준(GB2626), 중국 방호등급(KN95)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또한, 일본 큐텐 재팬등 주요 쇼핑몰에서도 중국산 KF94 마스크가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KF94 인증 주무부처는 식약처는 해당 외교문서를 받고도 추가 현황 파악 등 특별한 조치가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식약처는 직접 조사한 중국 KF94 허위표시 마스크 현황 자료는 없으며 해외 단속 권한이 없어 현황을 파악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백 의원은 "짝퉁을 방치하면 정품을 만드는 기업뿐 아니라 KF94 마스크를 인증하는 식약처, 나아가 한국의 국가 신뢰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무 부처인 식약처가 단속 권한 문제로 손만 놓지말고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더 적극적으로 중국정부에 항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온라인몰에 등록된 KF94 허위표시 마스크 [자료=백종헌 의원실] 2021.10.08 dragon@newspim.com

drag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