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항공산업발전조합 반년째 공회전…업계 '울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리스비용 줄여 항공사 부담 절감…LCC 혜택 기대
400억 예산 반영 철회한 국토부…공항 각각 500억 출자 목표
공항 적자 등 반대도…내달 국회 논의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항공업계의 공동 위기 대응을 위해 추진 중인 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월 국회에서 한 차례 논의된 조합 설립 법안이 내달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400억 예산 반영 추진했지만 기재부 반대에 밀려 선회…공항 출자, 각각 최대 500억 거론

17일 정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을 위한 항공사업법 개정안(진성준·하영준 의원 대표발의)이 지난달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 안건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앞서 지난 3월 소위에서 다음 일정때 제일 먼저 논의하기로 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항공산업발전조합은 항공사 부담이 가장 큰 항공기 대여(리스) 비용을 절감하는 게 주된 목표다. 조합원으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들이 낸 출자금을 활용해 조합이 보증을 제공, 리스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항공사 영업비용의 15%를 차지하는 리스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일시적인 업황 부진에 대비해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기능도 수행하게 된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업계에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국토교통부는 당초 정부 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400억원 예산 반영을 추진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막히면서 공항 사업자인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출자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꿨다.

다만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두 공사가 얼마를 출자할지도 기재부와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다. 국토부는 공사가 마중물 역할로 한 차례 출자금을 내고 이후에는 항공사들의 자금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다. 공사 출자 규모는 최대 각각 500억원이 거론된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 10년 적립하면 2조4000억 확보…내달 국회 논의 기대

공사가 출자금을 내는 데 대해서도 이견이 남아 있다. 공공기관인 공항 역시 적자인 상황에서 사기업을 지원하는 꼴이라는 지적이다. 조합이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정부의 관리감독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만들 수는 있지만 공사 지원은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법 개정 후 조합 설립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리는 만큼 코로나19 위기 대응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은 지난 3월 교통소위에서 "공사도 이미 적자"라며 "코로나 때문에 항공산업이 어려워졌지만 집단면역이 되면 다시 살아날텐데 지금 이 법을 만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대 입장을 냈다.

반면 국토부는 항공사의 위기가 곧 공항의 위기라는 점에서 공항이 조합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기적으로도 제2의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중장기 대응 차원에서 조합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모든 항공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출자금을 납부하기 어려운 만큼 공항이 초기에만 출자를 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조합이 항공사만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게 아니고 업계 상생발전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이전 국내 항공사 전체 매출은 약 24조원 규모다. 항공사들이 조합 출자금으로 매년 매출액의 1%를 적립하면 10년 간 2조4000억원이 쌓이게 된다.

9월에는 법안이 논의되지 못했지만 내달 열릴 국회에서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국토위 야당 간사가 바뀐데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 이후 관련 법안 논의에 밀렸지만 이번에는 통과가 돼야 한다는 취지다. 업계 역시 코로나19 여파와 같은 업계 불황에 대비해 신속하게 조합을 설립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일수록 신용도가 떨어져 항공기 리스를 위한 조달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업계 전체의 발전을 위해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보증료 절감 사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 73년 역사 속 최고의 승부수는?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재계 2위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고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되새긴다. 중동 전쟁 후폭풍에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된 가운데, 차분히 기념식을 챙기며 SK그룹 특유의 SKMS(SK Management System) 정신을 강조한다. 8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을 기리는 '메모리얼 데이'를 비공개로 연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등 SK 오너 일가와 일부 경영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가 열리는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이자 연구소로 사용된 공간으로, 현재는 인재 육성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SK그룹은 해마다 창립 기념일에 선혜원에서 비공개 행사를 통해 그룹의 정체성과 경영 방향을 점검해 왔다. ◆ 1953년 4월 8일 창업주 최종건 회장이 세운 선경직물이 그룹 모태 SK그룹은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8일, 창업주인 최종건 회장이 설립한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이 모태다. 선경직물은 나일론을 만들며 본격적인 섬유기업으로 빠르게 성장, SK그룹의 초석을 쌓았다. 1973년 동생 최종현 선대회장은 SK(당시 선경)를 세계 일류의 에너지·화학 회사로 키우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를 인수하고 해외 유전 개발에 나섰다.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그룹 사옥 [사진=뉴스핌 DB] 현 최태원 회장의 부친인 최종현 회장은 정유화학에서 멈추지 않고 통신에 눈을 돌렸다. 1992년 노태우 정부 때 제2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지만 특혜 시비로 1주일만에 사업권을 자진 반납해야 했다. 이후 1994년 민영화되며 매물로 나온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경쟁 입찰에 참여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현재 SK그룹의 핵심으로 꼽히는 반도체 사업 역시 최종현 회장이 1978년 선경반도체가 출발점이다. 다만 당시엔 전 세계를 강타한 2차 오일쇼크로 꿈을 접어야 했다. 최종현 회장의 의지는 2011년 최태원 회장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실현됐다. 최태원 회장은 2012년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30여년 만에 반도체 사업 진출의 꿈을 이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버지인 최종현 회장의 경영철학은 1998년, 38세의 나이에 SK그룹을 이어받은 최태원 회장이 이어가고 있다. ◆ 최태원 회장,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신의 한수' SK그룹은 1980년 대한석유공사(유공·현 SK이노베이션) 인수를 시작으로 적극적 인수합병(M&A)을 통해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 불황이던 지난 2012년 하이닉스 인수를 통해 그룹 체질을 바꿨다. 현재는 지주회사인 ㈜SK를 중심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그 동안 세 차례 대형 인수합병(M&A)을 통해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재계의 일반적 평가다. 특히 최태원 회장이 주도한 지난 2012년의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 인수는 '신의 한수'로 꼽힌다. 당시만 해도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고, 통신과 정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불분명 하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핌 DB] 그러나 최태원 회장은 "(당시 반도체업계 3위 일본 엘피다 파산으로) 반도체 시장 경쟁자가 줄었고 반도체 산업 특성상 신규 진입자가 뛰어들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게다가 하이닉스가 지금은 실적이 나쁘지만 경쟁력은 여전히 뛰어나다"며 3조원을 들여 하이닉스를 인수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올해 초 최태원 회장은 신년사에서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라며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을 강조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SK그룹은 AI의 핵심인 반도체(SK하이닉스)와 통신(SK텔레콤), 에너지 인프라(SK이노베이션)까지 'AI 밸류체인'을 두루 갖춘 대기업으로 세계적으로도 손꼽힌다"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2026-04-08 10:27
사진
"애플 폴더블폰 테스트서 문제 발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엔지니어링 테스트 단계에서 예상 외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생산 및 출하 일정이 수개월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닛케이아시아는 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폴더블 아이폰 초기 테스트 생산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드러났다고 전했다.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이 소식통은 폴더블 아이폰의 초기 테스트 생산 단계에서 예상보다 많은 문제가 발생해 이를 해결하고 조정하는 데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최악의 경우 첫 출하가 수개월 늦어질 수 있으며, 이는 애플의 폴더블 기기 진입 전략에 차질을 줄 전망이다. 다만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애플이 여전히 오는 9월 아이폰 18 프로와 프로 맥스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생산이 본격 가동되지 않은 상태로 6개월 여유가 있어 조정 가능성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소식에 애플 주가는 장중 5.1%까지 하락한 뒤 오후 거래에서 3%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7분 애플은 전장보다 2.88% 내린 251.4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mj72284@newspim.com 2026-04-08 03: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