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화천대유가 하나은행에 사업 제안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천대유 최대주주와 대표가 은행 찾아 제안
수익 구조·추가 수수료 등에 문제 지적 늘어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논란이 커지면서 사업에 참여한 하나은행도 전전긍긍한 분위기다. 임원진까지 국회를 찾아 관련 의혹을 해명하는 등 사태 수습에 뛰어들었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하나은행이 사업 설계에 깊숙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전방위 방어에 나선 모습이다. 검경 수사에 따라 금융당국도 들여다 볼 방침이어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7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하나은행 임원진은 지난주 윤 의원실을 방문했다. 이 모 부장과 담당 임원이 윤 의원실을 방문한 것은 두 번째다.

경영진은 비밀유지조항을 이유로 국회에서 요구한 대장동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화천대유와 함께 사업에 참여하게 된 정황과 이유를 설명했다.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가 은행에 사업제안을 했고, 신생회사지만 인력풀이 좋았다고 해명했다는 전언이다.

성남의뜰 주주 구성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2021.10.07 yrchoi@newspim.com

 

◆ 하나은행 성남의뜰 이사회 참여…사업 설계 관여했나

주요 임원들이 사태 수습에 나선 것은 대장동 의혹이 일파만파 번지면서다. 

하나은행은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화천대유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대장동 개발사업에 민간사업자로 참여했다. 민관 합동 특수합작법인(SPC) 성남의뜰에 지분을 투자하는 한편 2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댔다. 이 자금으로 화천대유는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하나은행과 화천대유가 어떻게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는지가 관심사다. 화천대유가 공모 당시 불과 일주일 전에 설립된 신생회사였기 때문이다. 자본금 5000만원으로 개발사업에 아무런 실적도 없었다. 하나은행은 민간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 3곳 중 유일하게 이 같은 자산관리사를 포함시켜 사업을 따냈다.

윤 의원은 "학맥이 이런 부분에 작동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생회사가 수천억 수익을 가져갈 수 있었던 부분에 의심스러운 면이 있다"며 "의혹 규명에 대해 충분한 자료를 내지 않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김 만배씨와 이 대표 등 화천대유 측과 성남의뜰 대표도 모두 같은 대학 출신이다.

하나은행이 성남의뜰로부터 약정된 수수료 외에 추가 금액을 받은 것도 논란이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18년 사업 주관 수수료로 200억원을 받은 뒤 2019년 성남의뜰 전결로 100억원을 추가로 받았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컨소시엄 관계자는 "200억원 수수료를 수취하고 기여도를 감안해 추가 주선 수수료를 협의해 지급할 수 있도록 약정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컨소시엄 주간사인 하나은행과 성남의뜰이 상호협의해 2019년 1월 주간사 수수료 추가약정을 통해 100억원을 수취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당시 금융기관들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PF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 사업처럼 사업의 규모가 크고 금융조달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점 감안시 수취 가능한 수수료 규모"라고 했다.

사업의 기여도를 감안해 추가 수수료를 받았다는 게 은행의 설명이지만 석연치 않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여도가 있어 약정액 외에 추가 수수료를 준다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국회에서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2021.10.07 leehs@newspim.com

특히 하나은행이 성남의뜰 이사회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수익 구조 논란에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다. 화천대유가 사업지분 단 1%로 대주주보다 많은 수익을 챙겨간 배당 구조가 의혹을 사고 있어서다.

이사회는 성남도시개발공사, 하나은행, 화천대유 측 인사 3명으로 구성됐다. 하나은행 측 이사인 이 모 부장은 지금도 은행에 재직 중이다.

김 의원은 "성남의뜰 운영의 책임 중 3분의 1은 은행에 있는 것"이라며 "단순한 자금조달이라고 설득하려면 의결이나 배당에 대한 계약서를 공개하면 될 일이지 오해라고 해명하는 게 능사가 아니다"고 일갈했다.

의혹에 대한 공방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향후 종합감사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 관계자가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이 남아있고 검·경 조사도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정무위 관계자는 "관련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종합감사때 증인이나 참고인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수사기관에서도 조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사진
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