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10/5 홍콩증시종합] 석유∙비철금속 원자재 강세 vs 부동산 급락 '혼조마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항셍지수 24104.15(+67.78, +0.28%)
국유기업지수 8515.55(-5.64, -0.07%)
항셍테크지수 5955.22(-18.58, -0.31%)

* 금일 특징주

오원부동산(3883.HK) : 3.66(-0.44, -10.73%)
강서강봉이업(1772.HK) : 144.7(+9.30, +6.87%)
페트로차이나(0857.HK) : 3.97(+0.28, +7.59%)
항등네트워크(0136.HK) : 2.27(-0.26, -10.28%)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5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0.28% 상승한 24104.15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ECEI, H주지수)는 0.07% 내린 8515.55포인트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0.31% 떨어진 5955.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중국 본토 소재 부동산 종목이 대거 하락한 반면, 석유와 비철금속이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테마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됐다.

▶ 업계 디폴트 리스크 확산, 부동산株 급락   

중국 본토 소재의 부동산 기업 종목들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대표적으로 오원부동산(3883.HK)이 10.73%, 스따이중국홀딩스(1233.HK)가 10.18%, 융창중국(1918.HK)이 10.06%, 위저우그룹(1628.HK)이 9.68%, 광주부력부동산(2777.HK)이 9.53% 하락했다.  

헝다그룹에 이어 중국 중견 부동산업체 화양년홀딩스(花樣年·판타지아 1777.HK)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리스크가 불거진 것이 부동산 섹터 하락의 주된 배경이 됐다.

4일 저녁 화양년홀딩스는 이날 만기에 도래한 2억600만 달러 규모의 달러채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6년 발행한 금리 7.375%의 5년 만기 달러채로, 갚아야 할 원금 5억 달러 중 일부는 이미 상환한 상태였다. 

아울러 화양년홀딩스의 부동산관리 전담 자회사인 차이성훠(彩生活) 또한 이날 만기에 도래한 7억 위안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8년 설립된 화양년홀딩스는 2020년 기준 부동산 판매액 492억 위안을 기록하며 12년 연속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중견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부동산 누적 판매액은 281억2000만 위안으로 올 한 해 목표 판매액인 600억 위안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상반기 총이윤은 22억7700만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75% 급감했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5% 줄어들면서 부채 압박이 확대됐다.

[사진 = 텐센트증권] 5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공급불안 확대, 비철금속∙석유 등 원자재株 상승

석유와 비철금속 등 원자재 섹터가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전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부족 우려 확대와 이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철금속 섹터에서는 강서강봉이업(1772.HK)이 6.87%, 중국알루미늄(2600.HK)이 6.33%, 오광자원(1208.HK)이 5.05%, 낙양몰리브덴(3993.HK)이 4.70%, 자금광업(2899.HK)이 4.10% 올랐다.

특히, 석유주의 경우 국제유가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일명 '삼통유(三桶油)'라 불리는 3대 국영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CNPC 0857.HK), 시노펙(0386.HK), 중국해양석유(CNOOC 0883.HK)가 각각 7.59%, 2.35%, 2.52%씩 상승했고, 중국해양유전서비스(2883.HK)와 곤륜에너지(0135.HK)도 각각 5.84%와 3.05%씩 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11월에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의 합의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74달러(2.3%) 오른 배럴당 77.6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1.98달러(2.50%) 상승한 배럴당 81.26달러로 거래를 마치며 2018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 투자사의 지분 매각 소식, 헝다株 하락전환

개별 종목별로는 헝다그룹 테마주인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와 항등네트워크(0136.HK)가 2.56%와 10.28%의 낙폭을 기록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경우 이날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 지주사인 의마국제홀딩스(0585.HK)가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지분 전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4일 의마국제홀딩스는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지분 300만주(헝다뉴에너지자동차 발행주의 0.03%)를 주당 3.84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의마국제홀딩스가 보유한 헝다뉴에너지자동차 지분의 전부로, 거래액은 1152만 홍콩달러였다.

중국헝다그룹(3333.HK)과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은 4일 오전 9시부터 일시적으로 거래 정지된 상태다.

헝다그룹 측은 거래 정지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같은 날 전해진 홍콩 소재 부동산 투자업체인 합생창전그룹(0754.HK)의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 지분 인수 소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합생창전그룹은 헝다뉴에너지자동차의 지분 51%를 인수할 계획이며, 거래대금은  400억 홍콩달러 이상이 될 전망이다. 헝다그룹의 단기 자금조달 소식에 이날 거래된 헝다뉴에너지자동차와 항등네트워크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각각 29.14%와 9.52% 급등했다. 

pxx17@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