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오후 두 차례 통화 모두 불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초 통신선 복원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북한이 1일 우리 측 정기통화 시도에 응하지 않았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5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마감통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개시통화 역시 응답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 회의 2일 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
남북 통신연락선은 지난 7월 말 남북 정상간 합의에 따라 13개월 만에 복원됐다. 다만 북한이 8월 10일 한미연합훈련 개시에 반발하며 재차 응답을 끊은 이후 현재까지 연락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30일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남북통신연락선 복원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민족의 기대와 염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 초부터 관계 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 통신연락선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10월부터 통신연락선 복원 의지를 밝힌 만큼 통신연락선이 조속히 복원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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