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대교에서 충돌사고를 낸 승용차의 50대 운전자가 바다로 뛰어들어 숨졌다.
28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와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8분께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인천대교 송도 방향 9.8㎞ 지점에서 "사람이 뛰어내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인천대교 전경[사진=인천시] 2021.09.28 hjk01@newspim.com |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운전자 A(55)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홀로 제네시스 승용차를 몰고 인천대교를 달리다가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A씨는 이후 자신의 차량을 중앙분리대 옆 1차로에 세워둔 채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씨가 충돌 사고를 낸 뒤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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