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EUV 트렌드에 삼성·SK 하이닉스 등 9개 반도체주 상승 전망"

기사입력 : 2021년09월24일 14:28

최종수정 : 2021년09월24일 14:28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4일 오후 1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계 최첨단 기술인 극자외선(EUV) 노광(Lithography) 방식의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지며 관련 기업들의 몸값도 오를 걸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 SK하이닉스 등 총 9개 반도체 종목에 대해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하고 이들의 주가 상승을 점쳤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21일(현지시간) 투자 노트에서 골드만은 "당초 예상보다 EUV 노광 기술이 필요한 시장이 훨씬 광범위하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장비에 대한 지출도 지속적으로 강력할 걸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세계에서 유일하게 EUV 노광장비를 제조하는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인 ▲ASML(나스닥:ASML)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회사의 EUV 노광장비가 더욱 광범위한 반도체 생산에 사용되며 회사의 매출총이익도 늘어날 거라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은 ASML이 올해 44대에 그쳤던 EUV 장비 출하량을 2025년에는 71대까지 늘릴 걸로 전망했다. 또 회사가 출시를 준비 중인 차세대 EUV 장비가 대당 평균 3억1700만달러(한화 3726억6520만원)에 팔릴 걸로 전망했다.

또 고성능 컴퓨팅(HPC),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에 필요한 EUV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며 ASML 뿐 아니라 회사의 공급 업체들도 그에 따른 수혜를 누릴 걸로 봤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ASML이 EUV 노광 장비 업계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100%을 차지한 생태계의 핵심이지만, 세계적으로 EUV 생태계를 뒷받침하는 여러 주체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도체 장비로 사업을 확장한 일본 전자현미경 개발업체 ▲일본전자(Jeol,도쿄거래서:6951)가 그중 하나다. 회사는 EUV 공정에 사용되는 멀티 빔 마스크 라이팅 장비 핵심 공급 업체 중 하나인데, 골드만은 회사가 '중기적인 성장 기회'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과 대만 TSMC 등의 공급업체인 일본 ▲호야(도쿄거래소:7741) 역시 골드만의 '매수' 추천 종목 중 하나다. 회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노광공정의 핵심 부품소재인 포토마스크의 원재료인 블랭크 마스크 제조업체로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이 70%에 이른다. 

역시 블랭크 마스크 제조사인 일본 ▲신에츠화학(도쿄거래소:4063)에 대해서도 골드만은 "기술적 전문성과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재 업체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감안할 때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평했다. 역시 '매수' 추천 종목이다.

이 외에도 전세계에서 가동 중인 EUV 노광장비의 50%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 ▲TMSC(NYSE:TSM)에 대해서도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2월 ASML과 향후 5년간 ASML의 EUV 노광장비를 공급받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SK하이닉스도 추천주로 꼽았다. 

더불어 ▲삼성전자 역시 "EUV 도입의 선두주자로써 경쟁사들과 비용 격차를 벌리며 업계 점유율 면에서 선도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또 골드만은 첨단 반도체 소재인 EUV용 포토레지스트 납품업체인 ▲도쿄오카공업(4186)와 ▲도쿄일렉트론(8035)에 대해서도 '매수' 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도쿄오카공업의 경우 2020~2023년 복합 연간성장률(CAGR)이 연간 55%에 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도쿄일렉트론의 경우 반도체 장비 핵심인 코터, 디벨로퍼 분야에서 거의 독점적인 지위를 누리고 있다며 ASML의 장비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공급 업체인 도쿄일렉트론도 수혜주로 한층 부각할 걸로 전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사진
"주담대 6억 이상은 안됩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이재명 정부가 출범 약 한 달 만에 초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을 내놓은 가운데 수도권 집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가계 대출 총량을 절반으로 확 조이고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한도를 6억원으로 일괄 제한하는 방향이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27일 관계기관 합동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대출 규제를 골자로 한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에 따르면 지난 28일부터 총액 한도가 없는 주담대를 수도권과 규제지역(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구)에 한해 최대 6억원으로 제한된다. 고가 주택 구입에 대출을 활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 창구 모습. [사진= 뉴스핌DB] 다주택자에 대한 신규 주담대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를 적용해 전면 금지하며 1주택자 갈아타기 주담대 규제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보유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기로 약정하면 주담대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6개월로 처분 기간이 줄었다. 위반 시에는 대출금 즉시 회수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이 제한된다.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어든다. LTV는 자산 담보가치에 대한 대출 비율을 뜻한다. 7월부터는 금융권 자체 대출과 정책대출의 총량 목표를 당초 계획 대비 50% 수준으로 감축하며 정책 대출은 연간 공급 계획 대비 25% 줄인다. 은행의 대출 가능 총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당초 7월 시행 예정이었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3단계 조치에 이어 이번 초강도 대출규제가 중첩되면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문턱은 더 높아지게 된다. 예컨대 스트레스 DSR 3단계만 적용 시 연봉 1억원 직장인이 만기 30년, 원리금균등상환, 대출금리 4%의 조건으로 수도권 지역에서 생애 최초 주택구입 목적의 변동 주택대출을 받을 때 대출한도는 5억8700만원으로 기존 2단계 대비 2000만원가량 줄어든다. 또 수도권 가산금리 1.5%P가 더해져 금리는 5.5%가 적용된다. 여기에 7월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고강도 대출 정책인 '가계대출 관리 강화 방안'이 더해지면서 대출한도는 이보다 더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 가계대출 총량 목표가 기존 대비 50%가량 줄면 은행들은 대출한도를 추가로 10~30% 감액할 것으로 예상된다. LTV도 기존 80%에서 70%로 줄기 때문에 집값에 따른 대출금도 축소된다. 또 총량 소진 시 대출 자체가 거절될 수 있다. 연봉 1억원 이상 고소득자들의 주택구매도 어려워진다. 수도권 주담대 대출의 최대한도가 6억원으로 일괄 제한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실제 대출금액은 6억원 한도 내에서 LTV(담보인정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비율 등에 따라 조정된다. 이번 규제는 토요일인 지난 28일부터 시행이 본격화됐다. 발표 당일인 27일까지 금융회사가 전산상 등록을 통해 대출 신청접수를 완료하거나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 계약금을 이미 납부한 경우 종전규정이 적용된다. 정부가 초고강도 규제에 나선 이유는 과열된 부동산 열풍 및 가계대출 때문이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이달 들어 지난 19일까지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말 대비 4조 원 늘어난 752조 74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일당 3328억 원이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8월 영업일당 평균 4584억원이 늘어난 이후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정부는 이번 규제로 올해 하반기 10조원, 연간으로는 20조원 가량의 가계대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과열된 부동산 열기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인해 청년들의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30세대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다. romeok@newspim.com 2025-06-29 08: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