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GAM] 헝다그룹 위기 '빙산의 일각' 월가 중국 성장률 전망 잿빛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편집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전 04시4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중국 거대 건설 부동산 업체 에버그란데(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전세계 금융시장을 뒤흔들어 놓은 데 이어 월가는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경고음을 내기 시작했다.

지난 십 수년간 중국의 부동산 버블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헝다 사태가 빙산의 일각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번주 업체가 달러화 표시 채권의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디폴트를 낼 경우 건설 부동산 업계로 연쇄적인 파장이 확산되는 한편 중국 경제에도 작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1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투자 보고서를 내고 중국의 2021~2023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중국 정부의 IT 대기업 압박에 이어 건설업계 공룡 기업의 파산 위기가 실물경기를 꺾어 놓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헝다그룹이 무질서한 파산에 이르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지난해 기준 중국 GDP의 약 10%를 차지하는 건설 부동산 시장이 극심한 패닉에 빠지는 한편 전반적인 성장률을 끌어내릴 수 있다고 BofA는 강조한다.

헝다그룹의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스탠다드 차타드와 ING, 골드만 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중국 성장률에 대해 비관적인 목소리를 낸 데 이어 세계 2위 경제국을 바라보는 월가의 시선이 한층 어두워지는 모습이다.

BofA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8.3%에서 8.0%로 하향 조정했다. 이어 2022년 전망치를 6.2%에서 5.3%로 대폭 낮춰 잡았고, 2023년 예상치 역시 6.0%에서 5.8%로 깎아 내렸다.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가 채권 투자자들에게 작지 않은 피해를 미칠 뿐 아니라 중국 경제에 광범위한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BofA는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과 주요 외신은 헝다그룹이 이번주 5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의 이자 약 840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해당 채권의 규모는 발행액 기준으로 20억달러에 이른다. 이어 이달 29일에도 7년 만기 달러화 표시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이 예정돼 있다.

업체의 부채 규모는 1조9000억위안(3050억달러)로 집계됐고, 이 밖에 소위 '숨은 부채'가 상당한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월가는 중국 정부가 헝다그룹의 파산 사태가 몰고 올 타격을 인식, 최악의 상황을 방지할 것으로 기대하는 한편 적정 시기를 놓쳐 금융시스템 위기로 번지거나 무질서한 파산으로 치달을 가능성을 크게 경계하고 있다.

가뜩이나 소매 판매부터 제조업 생산 등 굵직한 경제 지표가 하강 기류에 접어 들었고, 공급망 교란이 지속되는 상황에 헝다그룹의 위기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앞서 스탠다드 차타드와 ING 역시 정부의 부적절한 정책이 경제 펀더멘털에 커다란 리스크 요인으로 지목하고, 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아울러 이들 IB는 중국인민은행(PBOC)에 4분기 50bp(1bp=0.01%포인트)에 달하는 기준금리 인하를 주문했다.

골드만 삭스 역시 건설 부동산 경기의 악화가 2022년 중국 경제 성장에 커다란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내년 중국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인 5~6%를 크게 밑도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