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앞바다 섬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의 통로가 된 여객선 이용객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는 등 인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집단감염과 관련한 8명을 포함해 모두 108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 옹진군 자월도 주민들의 무더기 확진을 몰고온 여객선과 관련해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51명으로 늘어났다.
인천 연안부두와 옹진군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소이작도를 오가는 여객선을 이용한 주민 34명이 감염됐으며 다른 지역의 주민 17명도 확진됐다.
이외에 남동구 의료기관과 부평구 직장, 계양구 건설 현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확진자 1∼2명씩 늘어났다.
이날 집단감염 관련 8명을 제외한 신규 확진자는 66명이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나머지 34명의 감염경로는 방역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전날까지 인천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79개 가운데 41개가, 감염병 전담 병상은 552개 중 420개가 사용 중이다.
이날 현재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47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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